“서해 낙조 바라보며 일해요”…충남도 ‘워케이션’ 참가자 모집

강정의 기자

오는 22일부터 6월30일까지 운영

지난해 태안지역에서 진행된 워케이션 참가자들이 업무공간인 베이브리즈 카페에서 업무를 보고 있다. 충남도 제공

지난해 태안지역에서 진행된 워케이션 참가자들이 업무공간인 베이브리즈 카페에서 업무를 보고 있다. 충남도 제공

충남 도내 유명 관광지에서 일과 휴식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워케이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충남도는 오는 22일부터 6월30일까지 진행되는 ‘워케이션 충남’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15일 밝혔다.

워케이션은 일(work)과 휴가(Vacation)의 합성어다. 복잡한 도심을 벗어나 여행지에서 일과 휴식을 병행할 수 있는 새로운 근무형태로 젊은 직장인들 사이에서 각광을 받고 있다.

충남도는 지난해 보령과 부여, 태안, 예산 지역에서 처음 워케이션 프로그램을 진행한 데 이어 올해는 공주, 천안, 아산, 홍성까지 대상 지역을 확대한다.

기업 재직자이거나 4대보험이 가입된 프리랜서 또는 특수고용직 종사자면 누구나 참가 신청을 할 수 있다. 참가자는 주말과 공휴일을 제외하고 주중에 2박 이상 해당 지역에 머물러야 한다. 참가 비용은 2박3일 기준 10만~20만원대다.

2024 워케이션 충남 홍보 포스터. 충남도 제공

2024 워케이션 충남 홍보 포스터. 충남도 제공

올해 처음 워케이션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공주지역 숙소는 공주한옥마을이다. 업무는 근처 오피스공간에서 볼 수 있으며, 야경이 아름다운 제민천 카페에서 무료로 차를 즐길 수 있다.

천안, 아산, 홍성 지역 워케이션 프로그램은 순차적으로 안내될 예정이다.

보령 지역 워케이션을 신청하면 대천해수욕장에 위치한 호텔 쏠레르와 한화리조트를 숙소로 쓴다. 바다 위에서 스릴을 즐길 수 있는 집라인 트랙을 무료 이용할 수 있고, 업무는 보령머드테마파크 내 회의실에서 볼 수 있다.

부여군에서는 롯데리조트에 머물며 백제문화단지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업무 공간은 도시재생의 성공 사례로 꼽히는 사비123창작센터나 백제시대 인공연못인 궁남지의 트래블라운지 등에 마련된다.

태안군은 바다가 보이는 베이브리즈와 아일랜드 리솜을 숙소로 사용하기로 했다. 근처 카페와 사무실을 업무공간으로 쓸 수 있다. 참가자들은 천리포수목원 무료 입장이 가능하다.

예산군에서는 숙소인 스플라스리솜에서 업무도 보며 예당호 모노레일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인근에는 수덕사·예당호·황새마을·윤봉길 생가지 등의 관광지와 ‘백종원 시장’으로 유명한 예산전통시장이 위치해 있다.

도는 워케이션 프로그램을 내년에 모든 시·군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프로그램 참가를 원할 경우 워케이션 누리집(workation.cnctf.or.kr)에서 자세한 내용을 확인한 뒤 참가 신청을 하면 된다.

도 관계자는 “국내 거주하는 외국인 등에게도 참가를 적극적으로 권장해 다양한 계층의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라며 “이용자 수요에 맞춰 숙소를 다양화하고 체험활동을 늘린 만큼 올해 프로그램에는 1500여명이 참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Today`s HOT
러시아 전승절 열병식 이스라엘공관 앞 친팔시위 축하하는 북마케도니아 우파 야당 지지자들 영양실조에 걸리는 아이티 아이들
휴전 수용 소식에 박수 치는 로잔대 학생들 골란고원에서 훈련하는 이스라엘 예비군들
파리 올림픽 보라색 트랙 첫 선! 디엔비엔푸 전투 70주년 기념식
폭격 맞은 라파 바다사자가 점령한 샌프란만 브라질 홍수, 대피하는 주민들 토네이도로 파손된 페덱스 시설
경향신문 회원을 위한 서비스입니다

경향신문 회원이 되시면 다양하고 풍부한 콘텐츠를 즐기실 수 있습니다.

  • 퀴즈
    풀기
  • 뉴스플리
  • 기사
    응원하기
  • 인스피아
    전문읽기
  • 회원
    혜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