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VS 일본·중국’ 맥주 대결…제주 첫 맥주축제 연다

박미라 기자

19~21일 제주컨벤션센터 야외주차장서

제주맥주 4종, 중국·일본맥주 33종 선봬

제주산 식재료로 안주…관광상품 가능성 시험

19~21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 1층 야외주차장에서 ‘2024년 제주도 식품대전’과 연계해 ‘한·중·일 맥주축제’가 처음으로 열린다. 축제 포스터.

19~21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 1층 야외주차장에서 ‘2024년 제주도 식품대전’과 연계해 ‘한·중·일 맥주축제’가 처음으로 열린다. 축제 포스터.

제주에서 생산한 맥주와 중국, 일본 맥주를 비교하며 즐길 수 있는 ‘맥주 축제’가 처음으로 열린다.

제주도는 오는 19~21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 1층 야외주차장에서 ‘2024년 제주도 식품대전’과 연계해 ‘한·중·일 맥주축제’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맥주 축제를 관광 상품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지를 시험해보는 자리다. 특히 제주의 깨끗한 지하수를 이용해 만든 제주산 맥주 4종을 한자리에 선보임으로써 관광상품으로 지역 맥주의 가능성도 점쳐볼 예정이다.

제주도는 이번 첫 맥주 축제가 성황리에 끝나면 성과보고회 등을 거쳐 식품대전과 맥주축제를 분리해 지역상권과 연계해 개최하는 방안 등을 검토할 예정이다.

이번 맥주 축제에서는 제주에서 생산한 맥주 4종과 중국, 일본의 맥주 33종을 포함해 모두 37종의 맥주를 맛볼 수 있다. 축제에서는 최대 50% 할인된 가격으로 맥주를 시음하고 구매할 수 있다.

행사장에는 제주맥주 굿즈 텐트 20동도 운영된다. 10여종의 맥주 굿즈가 현장에서 판매된다. 일본 맥주 삿포르는 맥주캔에 레이저를 쏘아 고객이 원하는 글자를 각인하는 행사를 한다.

안주관에서는 제주의 식재료를 활용한 요리가 선보인다. 메뉴는 제주돼지로 만든 독일식 족발인 슈바인학센, 소시지, 햄, 육포 등이 있다. 제주 돼지고기를 직접 구워 먹을 수 있는 바비큐존도 있다. 준치, 우도땅콩 등과 같은 제주의 대표 건어물과 농수축산물도 맛볼 수 있다.

제주의 지역소주인 한라산과 전통주를 활용해 만든 하이볼과 칵테일을 판매하는 부스도 운영된다.

부대 행사로는 제주 플리마켓과 캐리커처존, 자신의 혈중 알코올 농도를 맞추는 음주 안전 캠페인이 진행된다. 눈을 가려 맥주 브랜드를 맞추는 블라인드 테스트, 빨대로 맥주 빨리 마시기, 맥주컵에 탁구공 넣기, 맥주병 고리걸기 등의 게임도 진행된다.

이번 축제는 플라스틱 사용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 투명 컵은 행사장 내에서 세척해 재사용할 예정이다. 안주 용기는 재활용 가능한 종이 용기만을 사용한다. 행사장 내 부스별 카드 결제기를 설치한다. 현금과 탐나는전 결제도 가능하다. 운영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다.

맥주축제 입장료는 무료다. 단, 축제장 입구에서 성인 인증팔찌를 받아 주류 구매 때마다 인증팔찌 착용 여부와 신분증을 확인한다.


Today`s HOT
올림픽 성화 도착에 환호하는 군중들 러시아 전승절 열병식 이스라엘공관 앞 친팔시위 축하하는 북마케도니아 우파 야당 지지자들
파리 올림픽 보라색 트랙 첫 선! 영양실조에 걸리는 아이티 아이들
폭격 맞은 라파 골란고원에서 훈련하는 이스라엘 예비군들
바다사자가 점령한 샌프란만 브라질 홍수, 대피하는 주민들 토네이도로 파손된 페덱스 시설 디엔비엔푸 전투 70주년 기념식
경향신문 회원을 위한 서비스입니다

경향신문 회원이 되시면 다양하고 풍부한 콘텐츠를 즐기실 수 있습니다.

  • 퀴즈
    풀기
  • 뉴스플리
  • 기사
    응원하기
  • 인스피아
    전문읽기
  • 회원
    혜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