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오는 22일부터 5월10일까지 지역내 초등학교 4∼6학년을 대상으로 ‘어린이 안전보안관’ 50여명을 모집한다고 19일 밝혔다.
어린이 안전보안관은 학교 주변과 통학로 등에서 발견한 안전 위해요소 신고를 비롯해 안전 교육·체험 참여, 지역 안전문화 홍보 등 활동을 한다.
지난해 울산시가 전국 최초로 구성했으며, 현재 108명이 활동 중이다. 활동 기간은 2년이지만 추가 연장도 가능하다.
참여 희망자는 울산시 누리집에서 신청 서류를 내려받아 작성한 뒤, 관할 주소지 구·군청에 제출하면 된다. 선발 결과는 5월24일 개별 통보된다.
어린이 안전보안관으로 선발되면 기초단체장 명의 위촉장과 활동 물품 제공, 봉사활동 시간 인정, 안전 문화행사 우선 참여 등 혜택이 부여된다.
안전보안관은 행정안전부가 안전 무시 관행을 근절하기 위해 2018년 도입한 제도이다. 울산시는 지난해 이를 어린이에 적용해 어린이 안전보안관을 선발했다.
행안부는 이를 우수사례로 선정하고, 올해부터 ‘어린이 안전히어로즈’라는 이름으로 전국에서 3000여명을 모집해 운영할 예정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어린이 안전보안관은 어린이들의 안전지식과 안전감수성을 키우고, 지역 사회 소속감을 느낄 수 있는 소중한 경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올해 어린이 안전보안관 운영 2년차를 맞아 더욱 활발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