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소 이 사나운 곳에서도 外

[새책] 조선소 이 사나운 곳에서도 外

조선소 이 사나운 곳에서도

한화오션과 케이조선, 두 조선소에서 일하는 여성 노동자 11인의 삶과 일에 관한 이야기를 기록한 책이다. 도장, 용접 등 11가지 직종에서 일하는 여성 노동자들의 삶이 세밀하게 담겼다. 여성이기에 한층 더 무거웠을 삶을 감당하고 개척한 이들의 이야기다. 김그루 외 지음. 코난북스. 1만8000원

나, 블루칼라 여자

화물차 기사, 용접공, 목수, 철도차량 정비원 등 남성들만 있을 것 같은 직군에서 온갖 차별을 겪으면서도 ‘험한 일’ 해내는 자부심으로 살아온 언니들의 삶과 사연을 사회부 기자가 들여다본 책이다. 10인의 베테랑 여성들이 자신만의 생존기를 들려준다. 박정연 지음. 한겨레출판. 1만8000원

물질의 세계

모래, 소금, 철, 구리, 석유, 리튬. 이는 인류 역사상 가장 중요한 물질이다. 암흑기에서 고도로 발달한 현대사회까지 인간의 세계를 확장시켰다. 영국의 저널리스트 에드 콘웨이가 여섯 가지 물질이 채굴되고 가공돼 인류의 문명과 역사를 바꾸는 과정을 취재했다. 인플루엔셜. 2만9800원

30년의 위기

국제정치학의 고전이 된 <20년의 위기>를 준거로, 양차 대전 사이 20년과 구냉전, 신냉전 사이 30년을 비교·분석하면서 우리 시대의 고유한 국제정치적·역사적 국면 변화에 집중한 책이다. 국제정치를 전공한 성균관대 정치외교학과 차태서 교수가 썼다. 성균관대학교 출판부. 3만3000원

이스라엘의 가자 학살

레바논 출신 좌파 지식인 질베르 아슈카르가 2023년 10월부터 12월까지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격에 대해 쓴 글을 모은 책. 사태 원인과 전개를 선명하게 드러낸다. 저자는 이스라엘의 맹공이 얼마나 두려운 결과를 초래할지를 알리고자 했다. 팔레스타인 평화연대 옮김. 리시올. 1만2000원

[새책] 조선소 이 사나운 곳에서도 外

보스턴 사람들

<여인의 초상>으로 잘 알려진 미국 작가 헨리 제임스의 1886년 작품이다. 19세기 말 보스턴을 배경으로 페미니즘과 사회개혁의 움직임을 다뤘다. 이 작품으로 연대하는 여성의 삶을 뜻하는 ‘보스턴 결혼’이라는 신조어가 등장하기도 했다. 국내 첫 출간이다. 은행나무. 2만3000원

고잉 홈

2010년 단편소설 ‘체이서’로 작품활동을 시작한 문지혁 작가가 2020~2023년 사이 발표한 9편의 단편소설을 모은 소설집이다. 미국에 터를 잡고 살아가는 한국인 이민자나 유학생들의 이이기를 담고 있다. 뉴욕에서 유학 생활을 한 작가의 경험이 녹아들어가 있다. 문학과지성사. 1만7000원

말하기 위한 말

국내에서는 연극 <그와 그녀의 목요일>의 원작 작가로 알려진 마리 카르디날의 대표작. 작가 자신의 정신분석 치료 경험을 담은 자전소설이다. 신체적인 고통, 불안, 강박 등으로 고통받던 저자가 7년 동안의 치료 과정을 통해 치유하고 회복·성장하는 과정을 그려냈다. 문학동네. 1만7500원

오래된 방랑하는 집·생명의 씨앗

영화로 개봉돼 인기를 얻고 있는 SF 소설 <듄>의 작가 프랭크 허버트의 단편소설집. 1952~1985년 사이에 쓰인 32편의 작품을 두 권에 나눠 수록했다. <듄>에서 미래 권력을 계획하고 조종하는 ‘베네 게세리트’의 개념을 처음 선보인 ‘건초 더미 작품’ 등이 수록됐다. 황금가지. 각 2만2000원

탐문, 작가는 무엇으로 쓰는가

저자 최재봉은 한겨레에서 문학담당 기자로 일해왔다. 신문 연재 칼럼 ‘최재봉의 탐문’을 수정·보완하고 미공개 원고를 추가했다. 제목 ‘탐문’은 ‘문학에 탐닉’하며 ‘문학을 탐구’한다는 이중의 의미를 담고 있다. 작가와 작품을 중심으로 문학계 안팎의 이야기를 담았다. 비채1만6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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