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대표들이 뽑은 올해의 책 ‘일반언어학 강의’

이혜인 기자
출판사 대표들이 뽑은 올해의 책 ‘일반언어학 강의’

출판사 대표들이 뽑은 올해의 책으로 <소쉬르의 1,2,3차 일반언어학 강의>(그린비)가 선정됐다.

‘책을만드는사람들’(이하 책만사)은 올해의 책 8개 부문 수상작 11종을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책만사는 40여개 단행본 출판사 대표들의 모임으로 매년 올해의 책을 선정한다. 올해로 29년째 활동하고 있다.

올해의 책인 <일반언어학 강의>는 현대 구조주의 철학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페르디낭 드 소쉬르의 사상을 정리한 책이다. 소쉬르가 세 번에 걸쳐 행한 ‘일반언어학 강의’를 받아 적은 학생들의 필기 원본을 정리한 판본으로, 바이와 세슈에가 한 권으로 편집·종합한 판본(1916)에 비해 소쉬르의 목소리가 더 생생히 담겨 있다.

정유정 작가의 <완전한 행복>(은행나무)은 문학 부문과 베스트셀러 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인문사회과학 부문에서는 도널드 서순의 <불안한 승리>(뿌리와이파리)와 바트 어만의 <두렵고 황홀한 역사>(갈라파고스)가 선정됐다. 자연과학 부문에서는 에밀리 윌링엄의 <페니스, 그 진화와 신화>(뿌리와이파리)가 선정됐다.

경제·경영·IT 부문 수상작은 김병규의 <플라스틱은 어떻게 브랜드의 무기가 되는가>(미래의창), 실용부문 수상작은 박미정의 <아이를 한 뼘 더 키우는 책 모임 이야기>(이비락), 예술대중문화 수상작은 엘리자베스 세멀핵의 <신발, 스타일의 문화사>(아날로그)가 각각 선정됐다. 어린이·청소년 부문에서는 박열음의 <테라포밍 두 번째 지구 만들기>(길벗어린이), 이꽃님의 <죽이고 싶은 아이>(우리학교)가 수상작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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