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문화회관 ‘천원의 행복’ 온라인으로도 누린다

선명수 기자

매월 마지막 화요일 중계…이달 소향·양준모·서희태 콘서트 첫선

경기도는 공연영상 플랫폼 개설

세종문화회관이 공연장의 문턱을 낮추기 위해 2007년부터 시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 ‘천원의 행복’ 공연을 온라인을 통해서도 볼 수 있게 된다. 세종문화회관은 ‘천원의 행복’ 공연을 매월 마지막주 화요일에 네이버TV를 통해 중계한다고 2일 밝혔다.

세종문화회관은 2007년부터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1000원에 관람할 수 있는 ‘천원의 행복’을 운영해 왔다. 지금까지 이 공연을 찾은 관객이 33만명에 달한다. 세종문화회관은 공연을 더 많은 이들이 즐길 수 있도록 3월부터 12월까지 총 12건(19회) 공연을 온라인을 통해서도 중계한다. 모든 연령대가 즐길 수 있는 클래식, 합창, 무용, 국악 등 다양한 장르로 기획했다고 한다.

오는 29일 첫선을 보이는 <고잉 온 콘서트>는 가수 소향과 뮤지컬 배우 양준모, 지휘자 서희태가 오케스트라와 함께 출연하는 크로스오버 공연으로 꾸렸다. 5월과 6월에는 청소년들을 위한 해설이 있는 클래식·퓨전 국악 프로그램이, 9월과 10월엔 클래식 버전의 동요 무대와 실내악 공연이 이어진다. 11월과 12월엔 각각 가족 무용극 <나의 심청>과 판소리 <수궁가>가 관객과 만난다.

매월 마지막주 화요일 오후 7시30분에 ‘네이버TV 세종문화회관 채널’과 ‘쇼핑 라이브(LIVE)’ 내 ‘공연 라이브’ 채널을 통해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경기도는 블록체인 기반 영상 플랫폼인 ‘경기아트온ON’을 개설한다고 밝혔다. 공연예술 영상콘텐츠를 유통하고 저작권을 관리하는 온라인 플랫폼으로, 예술인들의 콘텐츠 소유권을 보호하고 공정한 수익 배분을 위한 대체불가토큰(NTF)을 활용했다는 게 특징이다.

음악, 무용, 연극, 전통예술, 다원예술 등 도내 예술인들의 공연 영상을 경기아트센터가 경기아트온에 등록해 영상의 소유권을 NFT 형태로 해당 예술인에게 부여하는 방식이다. 경기도는 “올해 시범사업 성격으로 경기아트온ON의 공연영상물을 경기도교육청, 경기도주식회사, 한국보육진흥원 등 3개 기관에 제공해 저변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일반 도민 대상 서비스 제공도 장기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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