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옛 도심 골목길에서 선보이는 동화…충북 청주시, ‘봄:중앙동화’ 축제

이삭 기자
충북 청주시가 지난해 5월 상당구 중앙동에서 개최한 ‘봄:중앙동화’ 축제 참가자가 연극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청주시 제공.

충북 청주시가 지난해 5월 상당구 중앙동에서 개최한 ‘봄:중앙동화’ 축제 참가자가 연극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청주시 제공.

오는 4월 말 충북 청주 상당구 중앙동이 동화 속 마을로 변신한다.

청주시는 내달 27~28일 상당구 중앙동 일원에서 ‘봄:중앙동화’ 축제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청주시가 구도심인 중앙동에서 동화를 소재로 한 축제를 선보이는 것은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다. 청주시는 지난해 5월 중앙동을 그림 형제의 동화 <헨젤과 그레텔>의 무대로 꾸며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선보인 바 있다.

내달 펼쳐지는 축제의 주제는 서양동화 <빨간망토>다.

청주시는 중앙동 이팝나무길과 소나무길을 중세 유럽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동화 속 무대로 꾸민다.

김기영 청주시 문화예술과 주무관은 “중앙동 일대 골목과 소나무 등이 서양 동화 속 마을 분위기와 비슷하다는 의견이 많았다”며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선보이기 위해 중앙동을 서양동화 속 마을로 만들었다”고 말했다.

축제 기간 동안 동화 속 주인공인 빨간망토와 늑대가 중앙동 곳곳을 돌아다니며 상황극을 한다. 축제장을 찾은 방문객들은 골목길 투어와 마술·음악 공연 등도 감상할 수 있다.

중앙동 곳곳에 동화 속 주인공들과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도 마련된다. 중앙동 상인들도 축제에 참여해 할인행사를 한다. 프리마켓과 어린이 사생대회도 열린다.

청주시는 방문객들에게 빨간망토와 늑대 등 동화 속 주인공 의상을 대여해 주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청주시는 공모를 통해 내달 5일까지 이번 축제에 참여할 문화예술단체를 모집할 계획이다.

김 주무관은 “지난해 중앙동화 축제 당시 2만여명이 축제장을 찾을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며 “올해 축제를 통해 중앙동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이라고 말했다.


Today`s HOT
보랏빛 꽃향기~ 일본 등나무 축제 연방대법원 앞 트럼프 비난 시위 러시아 전승기념일 리허설 행진 친팔레스타인 시위 하는 에모리대 학생들
중국 선저우 18호 우주비행사 뉴올리언스 재즈 페스티벌 개막
아르메니아 대학살 109주년 파리 뇌 연구소 앞 동물실험 반대 시위
최정, 통산 468호 홈런 신기록! 케냐 나이로비 폭우로 홍수 기마경찰과 대치한 택사스대 학생들 앤잭데이 행진하는 호주 노병들
경향신문 회원을 위한 서비스입니다

경향신문 회원이 되시면 다양하고 풍부한 콘텐츠를 즐기실 수 있습니다.

  • 퀴즈
    풀기
  • 뉴스플리
  • 기사
    응원하기
  • 인스피아
    전문읽기
  • 회원
    혜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