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 밤이 아름다운 도시로 새롭게 태어난다

이삭 기자
충북 청주시가 ‘분평동 무심천변 야간경관 개선사업’을 통해 서원구 분평동 용평교~청주준법지원센터 벚꽃 산책로 400m 구간에 설치한 조명이 환하게 빛을 밝히고 있다. 청주시 제공.

충북 청주시가 ‘분평동 무심천변 야간경관 개선사업’을 통해 서원구 분평동 용평교~청주준법지원센터 벚꽃 산책로 400m 구간에 설치한 조명이 환하게 빛을 밝히고 있다. 청주시 제공.

충북 청주시가 도심 곳곳에 경관조명을 설치해 시민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한다.

청주시는 ‘분평동 무심천변 야간경관 개선사업’을 마무리했다고 28일 밝혔다.

청주시는 지난해 6월부터 3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이 사업을 추진해 왔다. 서원구 분평동 용평교~청주준법지원센터 벚꽃 산책로 400m 구간에 수목 투사조명, 보행용 난간 조명 등을 설치했다. 또 ‘분평 무심천 사랑길’이라는 이름도 붙였다.

청주시 관계자는 “사업 구간은 어둡고 조도가 낮아 시민들이 불안감을 느끼던 곳이었다”며 “시민들이 봄철 흐드러지게 핀 벚꽃을 감상할 수 있도록 주광색에서 주백색을 거쳐 전구색으로 변하는 조명을 ‘분평 무심천 사랑길에 설치했다”고 말했다.

청주시는 지역 대표 문화유산인 상당산성에도 야간경관 조명을 설치한다. 올해까지 13억원의 예산을 상당산성 잔디광장 산책로와 남문, 성벽 등에 미디어파사드 및 간접등을 설치한다.

무심천 서문교, 청남교, 흥덕대교에도 야간경관 조명이 설치된다. 청주시는 올해 서문교 13억원, 청남교 8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미디어파사드, 투광조명 등 다양한 조명시설을 설치한다. 내년에는 17억원의 예산을 들여 흥덕대교에 다양한 조명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지역 대표 관광지인 청남대가 있는 상당구 문의면에도 야간경관 개선 사업이 진행된다. 청주시는 올해 7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문의문화재단지와 문의면 진입부인 도당산 사거리부터 대청호반로 일부 구간에 수목 조명·사인 조명 등을 설치한다.

노하림 청주시 건축디자인과 주무관은 “시민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야간경관 개선 사업을 지속해서 진행할 계획”이라며 “이들 사업이 완료되면 설문조사를 통해 시민들의 호응도와 개선점 등을 수렴해 다음 사업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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