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는 미국의 시장조사업체 제이디파워가 발표한 ‘2022년 신차 품질조사’에서 프리미엄 브랜드 1위를 차지했다고 29일 밝혔다.
제이디파워 조사는 1987년부터 시작돼 현재 세계 최고 권위의 품질조사로 평가받는다. 고객이 차량 구입 후 3개월 동안 경험한 품질 불만 사례를 집계해 100대당 건수를 점수로 나타낸다. 점수가 낮을수록 품질 만족도가 높음을 의미한다.
올해 조사는 프리미엄 브랜드 15개, 일반 브랜드 18개 등 총 33개 브랜드에서 실시됐다.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미국에서 판매된 189개 모델을 대상으로 223개 항목에 대한 고객(8만4165명) 설문을 받았다.
제네시스는 총 156점을 받아 2위 렉서스(157점)와 3위 캐딜락(163점)을 제치고 프리미엄 브랜드 1위를 차지했다. 전체 브랜드 기준으로는 4위다.
제네시스는 처음 평가 대상에 선정된 2017년부터 프리미엄 브랜드 1위를 고수해오다가 지난해 렉서스에 밀려 2위를 기록했으나 올해 1위 자리를 탈환했다. 제네시스는 6년간 다섯 차례 1위를 차지하며 품질 경쟁력을 입증했다.
차급별 평가에서도 제네시스는 우위를 나타냈다. G80는 중대형 프리미엄 차급에서 1위로 선정돼 2년 연속 최우수 품질상을 받았다. G70와 GV70는 각각 준중형 프리미엄, 준중형 프리미엄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차급에서 2위에 올라 품질 우수 차종에 선정됐다.
제네시스 관계자는 “제이디파워 조사 결과는 미국 소비자들의 자동차 구매 기준으로 적극 이용될 뿐만 아니라 업체별 품질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로 활용되고 있다”며 “이번 결과가 향후 제네시스 브랜드의 판매와 이미지 향상에도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아는 일반 브랜등서 지난해보다 1단계 상승한 4위에 올랐다. 전체 브랜드 순위도 전년 대비 2단계 상승한 4위를 차지했다. 현대차는 전체 브랜드에서 17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