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00만원대 전기차’ 샤오미 “SU7, 출시 27분 만에 5만대 판매”

베이징 | 박은하 특파원
레이쥔 샤오미 회장이 28일(현지시간) 베이징 베이런이촹 국제회의전지센터에서 직접 SU7 발표를 진행하고 있다./AFP연합뉴스

레이쥔 샤오미 회장이 28일(현지시간) 베이징 베이런이촹 국제회의전지센터에서 직접 SU7 발표를 진행하고 있다./AFP연합뉴스

중국 가전업체 샤오미가 생산한 첫 전기차인 SU7이 28일 출시 27분 만에 5만대가 팔렸다고 샤오미 측이 밝혔다.

레이쥔 샤오미 회장은 이날 베이징 베이런이촹 국제회의전지센터에서 직접 SU7 출시 발표회를 진행하며 가격 등을 공개했다. SU7 판매는 공식 출시 행사 종료 이후인 이날 오후 10시30분쯤 중국 29개 도시 59개 매장에서 시작됐다.

샤오미는 이날 밤늦게 공식 웨이보 계정을 통해 이날 밤 판매가 시작된 지 27분 만에 판매량이 5만대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블룸버그 통신이 SU7의 첫해 판매량을 5만대 수준으로 예상한 바 있다.

SU7은 테슬라를 닮은 외관에 21만5900위안(약 4012만원)의 가격대로 책정됐다. 한 번 충전으로 최대 700㎞를 주행할 수 있으며, 15분 충전으로 350㎞를 달릴 수 있다는 것이 샤오미 측 설명이다.

상위 모델인 프로와 맥스의 가격도 각각 24만5900위안(약 4570만원)과 29만9900위안(약 5573만원)이다.

샤오미는 자사 전기차가 기존 샤오미 제품과 연결되는 각종 편의 기능과 인공지능(AI) 음성 인식 서비스, 자체 스마트 주행 기술과 자동 긴급 제동장치 등의 안전성을 갖췄다고 홍보했다.

샤오미는 당분간 중국 시장에 주력할 것으로 시장은 예상했다. 그러나 중국 업체 간 경쟁이 가속화되면서 순수 전기차 시장의 패권은 결국 중국이 잡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현재 순수전기차 업계는 테슬라와 비야디(BYD)가 양분하고 있는데, BYD는 지난해 4분기 테슬라를 꺾고 글로벌 판매량 1위에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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