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체육·숙박 등 소비쿠폰, 다음달 초 재개

안광호 기자

정부가 다음달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 전환에 맞춰 잠정 중단됐던 영화·체육·숙박 등 소비쿠폰 발행을 재개한다.

18일 정부 당국은 코로나19 4차 대유행으로 잠정 중단한 소비쿠폰 사업을 다음달 재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기획재정부는 앞서 지난 6월말 발표한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에서 1차 백신 접종률 50%가 되면 외식·체육·영화·전시·공연·프로스포츠 관람 쿠폰을, 접종률 70%가 되면 숙박·관광 쿠폰을 재가동하고 철도·버스 쿠폰을 신규 발행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7월 코로나19 재확산 이후 방역 상황이 악화하면서, 비대면 외식과 농축수산물 등 일부 쿠폰을 제외한 소비쿠폰 발행을 연기했다.

방역당국은 다음달 초 위드 코로나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 중으로, 기재부는 소비쿠폰 재개 시기를 이에 맞춰 재가동할 것으로 보인다. 이억원 기재부 제1차관은 지난 15일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 겸 정책점검회의에서 “백신접종 속도가 빨라지며 전 국민 70% 백신 접종 완료 목표가 10월 중 달성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위드 코로나’가 민생경제와 취약분야 회복 등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방역 당국과 긴밀하게 협의해 소비쿠폰 등 그간 잠정 중단되었던 정책을 재개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영화쿠폰은 1매당 6000원을 지원한다. 체육쿠폰은 프로스포츠 관람의 경우 50%를, 실내체육시설 이용료는 월 3만원을 각각 할인해준다. 숙박쿠폰은 온라인 여행사를 통해 국내 숙박을 예약할 때 할인쿠폰을 1인당 1회 발급하는 방식으로, 숙박비가 7만원을 초과하면 4만원, 7만원 이하이면 3만원을 할인하는 방식이다. 배달앱을 통해 회당 2만원 이상을 3번 주문·결제하면 4번째 주문 때 1만원을 돌려주는 외식쿠폰은 대면 사용에도 허용된다.

영화·체육·숙박 등 소비쿠폰, 다음달 초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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