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왕길동 과자 보관창고 화재 7시간 만에 진화

박준철 기자
지난 27일 인천 서구의 한 과자 보관창고에서 불이 나 연기가 치솟고 있다. 인천시 소방본부 제공

지난 27일 인천 서구의 한 과자 보관창고에서 불이 나 연기가 치솟고 있다. 인천시 소방본부 제공

인천 서구의 한 과자 보관창고에서 불이 나 7시간 만에 진화됐다.

인천시 소방본부는 지난 27일 오후 6시 4분쯤 서구 왕길동 과자 보관창고에서 난 불이 28일 오전 1시 7분쯤 완전히 꺼졌다고 밝혔다.

이날 화재로 과자 보관창고 720㎡ 가 모두 탔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불이 나자 검은 연기가 치솟으면서 화재 신고 107건이 잇따라 접수됐다.

소방당국은 소방관 등 78명과 펌프차 등 장비 28대를 동원해 화재 발생 3시간 50분 만인 오후 9시 55분쯤 큰 불길은 잡았다. 소방당국은 건물 내부 진입이 어렵자 굴삭기 2대로 외벽을 부수면서 진화작업을 벌였다.

인천시 소방본부 관계자는 “공장 내부에서 처음 불이 시작된 것 같다”고 말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피해 규모와 화재 원인을 조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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