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가 금융회사 세운다”…대전시, 지역 벤처기업 성장 위한 ‘대전 투자금융’ 설립

강정의 기자

오는 7월 설립…지자체가 금융회사 설립 전국 최초

지역 창업·벤처생태계 조성 등 목표

이장우 대전시장이 21일 대전시청에서 대전투자금융 설립 배경 등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대전시 제공

이장우 대전시장이 21일 대전시청에서 대전투자금융 설립 배경 등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대전시 제공

대전시는 지역의 창업·벤처금융을 활성화하기 위해 오는 7월 대전투자금융㈜를 설립해 운영하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지자체가 출자기관 형태로 금융회사를 설립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전시는 우선 자본금 500억 원을 출자하고, 나머지 자본금 1000억 원가량은 정부의 모태펀드 자금 등을 통해 충당하기로 했다.

운용자금은 설립 후 2028년까지 약 3000억 원, 2030년까지 5000억 원 규모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조직과 인력은 1실(투자실), 2팀(경영지원팀·투자팀) 등 10명으로 구성된다. 2028년까지 4명이 추가로 증원된다.

대전투자금융은 지역의 유망 창업·벤처기업에 대한 투자와 융자 지원을 하는 역할을 맡는다.

하나은행 등 6개 금융기관과 지역 경제단체인 대전상공회의소, 계룡건설, 선양소주 등도 대전투자금융㈜ 설립에 참여할 예정이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대전투자금융은 지역 기업의 혁신성장을 이끌 것”이라며 “생산유발 효과 3178억 원, 부가가치 유발 효과가 127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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