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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시대 전망
  • 전체 기사 876
  • 2025년1월 24일

    • 주미대사 “트럼프 행정부와 북 비핵화 목표 공동 견지할 것”
      주미대사 “트럼프 행정부와 북 비핵화 목표 공동 견지할 것”

      조현동 주미대사는 23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와 대북정책을 조율하는 과정에서 북한 비핵화 목표를 공동으로 견지해 나가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조 대사는 이날 워싱턴특파원 간담회에서 트럼프 2기 외교안보라인 주요 인사들과 소통이 이뤄지고 있다면서 “그들은 북한, 북핵 문제를 둘러싼 환경이 트럼프 1기 때와 상당히 달라졌다는 측면을 잘 이해하고 있고, 한국과의 긴밀한 공조를 희망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한·미 간 북한 비핵화 목표를 견지하는 가운데 북한의 우크라이나 전쟁 참전으로 복잡하게 얽힌 셈법을 풀기 위해 대북정책 조율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간 한미가 함께 발전시켜 온 핵·재래식 전력 통합적 확장억제를 강화하고 이를 토대로 한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계속 견고히 갖춰 나가며 한미일 협력 기조를 계속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최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 후보자가 북한을 ‘뉴클리어 파워(nuclear power·...

      08:20

    • 트럼프 “연준과 금리 인하 논의할 것···중국은 이미 많은 관세 내고 있어”
      트럼프 “연준과 금리 인하 논의할 것···중국은 이미 많은 관세 내고 있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에 금리 인하를 요구할 방침이다.23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집무실에서 ‘금리를 낮추기 위해 제롬 파월 연준 의장과 대화하겠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적절한 시기에 그렇게 하겠다”고 답했다.앞서 같은 날 트럼프 대통령은 화상으로 참석한 다보스 세계경제포럼(WEF)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석유수출국기구(OPEC)에 유가 인하를 요청하고, 유가가 내려가면 “난 금리를 즉시 내리라고 요구하겠다”고 말했다.그는 연준이 금리 인하 요구에 응할 것으로 생각하냐는 질문에 “그렇다”면서 자기가 “강력한 입장”을 낼 것이라고 밝혔다. 금리가 얼마나 떨어지기를 바라냐는 질문에 “많이”라고 답했다.그는 중국에 부과하려는 관세(10%)가 멕시코와 캐나다에 대한 관세(25%)보다 왜 낮냐는 질문에는 1기 때 부과한 대중국 관세를 언급하고서 “중국은 나 때문에 이미 많은 관세를 내고 있다”고 해명했다.트럼...

      07:23

    • 트럼프 “중·러와 비핵화 가능할 것”…핵군축 협상 추진 시사
      트럼프 “중·러와 비핵화 가능할 것”…핵군축 협상 추진 시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러시아·중국과 핵군축 논의에 의지를 드러내면서 “우리는 비핵화(denuclearization)를 할 수 있는지 알고 싶고, 나는 그것이 매우 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핵보유국 간 전략 핵무기 등을 감축하는 핵군축과 핵무기를 폐기하는 비핵화 개념을 혼용해서 한 발언으로 보인다. 트럼프 2기 행정부가 향후 러·중과 핵군축 협상을 모색할 가능성이 제기된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스위스 다보스에서 개최된 세계경제포럼(WEF)에서 진행된 화상 대담에서 “천문학적인 액수의 돈이 핵무기 (개발)에 쓰이고 있고, (핵무기의) 파괴적 역량은 너무 우울하기 때문에 이야기하고 싶지조차 않다”면서 이같이 말했다.그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2020년) 대선 결과가 나오기 전에 양국 간 비핵화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대로 진행됐다면 중국도 따라왔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푸틴은 핵무기를 대폭 줄이는 아이디어를 ...

      05:48

  • 1월 17일

    • ‘시한부’ 틱톡의 운명은…트럼프가 살리나
      ‘시한부’ 틱톡의 운명은…트럼프가 살리나

      서비스 중단 위기에 처한 중국계 동영상 플랫폼 틱톡이 미국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과 함께 구제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미국 정치권에서 오는 20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을 앞두고 틱톡에게 시간을 더 줘야 한다는 유보적 발언이 이어지면서다.트럼프 2기 행정부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으로 지명된 마이크 왈츠 하원의원은 16일(현지시간)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틱톡이 먹통이 되는 것을 막기 위한 조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왈츠 의원은 ‘틱톡 금지법’에 매각과 관련한 ‘중대 진전’이 있으면 매각 시한을 90일 연장할 수 있도록 한 규정이 있음을 지적하면서 “트럼프 당선인은 틱톡이 계속 (미국에서) 서비스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시간을 벌게 될 것”이라고 했다.척 슈머 상원 민주당 원내대표 역시 틱톡 측이 미국 측 인수자를 찾을 때까지 시간을 더 확보해야 한다면서 “국가안보를 보호해가며 틱톡 서비스가 유지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트럼프 행정...

      11:45

  • 1월 16일

    • MS 나델라, 마러라고서 트럼프와 오찬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겠다”
      MS 나델라, 마러라고서 트럼프와 오찬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겠다”

      마이크로소프트(MS)의 사티아 나델라 최고경영자(CEO)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을 만났다.1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나델라 CEO는 플로리다주 마러라고에 있는 트럼프 당선인의 자택에서 오찬을 함께 했다. 이 자리에서 트럼프 당선인에게 MS의 인공지능(AI) 데이터 센터 투자 계획을 설명했다. 전 세계적으로 약 800억달러(약 116조원) 규모의 AI 데이터 센터 투자 계획 중 500억 달러(약 72조8000억원)를 미국에 투입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것이다.MS 측은 성명을 통해 이 투자 계획이 미국 내 일자리 창출과 국가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회동이 “생산적이었다”고 평가하며 트럼프 당선인과의 협력 의지를 드러냈다. 이 자리에는 나델라 CEO 외에도 MS의 브래드 스미스 부회장이 동행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와 J D 밴스 부통령 당선인도 배석했다.MS의 이번 행보는 트럼프 행정부와의 관계 강화를 통해 정책적 지원과 ...

      16:00

    • 트럼프 눈치보는 메타···이용자들 떠난다
      트럼프 눈치보는 메타···이용자들 떠난다

      다양성 정책 폐기, 혐오표현 규칙 완화 등 메타의 ‘트럼프 입맛 맞추기’ 행보에 일부 이용자들이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메타 플랫폼을 떠나고 있다.미국 NBC는 15일(현지시간) 메타의 정책 변화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관계를 개선하려는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의 적극적인 움직임과 맞물려 메타 플랫폼 이용자들에게 연쇄적인 반응을 일으켰다고 전했다.메타는 최근 미국 내 자사 플랫폼에서 가짜뉴스를 판별하고 사실관계를 규명하는 ‘제3자 팩트체크’ 기능을 없애고 성소수자에 대한 혐오표현 규칙을 완화했다. 이어 ‘다양성·형평성·포용성(DEI)’ 정책까지 폐지하기로 했다.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서 2만명 이상을 보유한 예술가 마리 발렌시아는 NBC에 “퀴어 치카나(Chicana·멕시코계 미국 여성을 지칭) 여성으로서 더이상 두 플랫폼에 게시하는 것이 안전하지 않다고 느낀다”고 말했다. 발렌시아는 최근 몇 주 동안 메타가 DEI와 혐오표현 규제를 없애면서 점...

      14:35

    • 덴마크 총리, 트럼프와 통화서 “북극 안보 더 많이 책임질 것” 의지 전해
      덴마크 총리, 트럼프와 통화서 “북극 안보 더 많이 책임질 것” 의지 전해

      메테 프레데릭센 덴마크 총리가 15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에게 “그린란드의 독립 여부는 그린란드 스스로 결정할 문제”라며 덴마크가 북극 지역 안보 강화를 위해 더 많은 책임을 질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다.덴마크 총리실에 따르면 프레데릭센 총리는 이날 트럼프 당선인과 약 45분간 이어진 총화에서 그린란드는 ‘매물이 아니다’라고 한 무테 에게데 그린란드 총리의 발언을 언급하며 이같이 밝혔다. 또 덴마크 기업이 미국의 경제성장과 일자리에 기여하고 있다고 강조하면서 양측간 통상 확대에 ‘공통의 이익’이 있다고 강조했다고 총리실은 밝혔다.총리실은 트럼프 당선인의 발언은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양측은 앞으로도 대화를 지속하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이는 트럼프 당선인이 지난 7일 기자회견에서 덴마크령 그린란드 편입을 위해 사실상 무력 수단도 배제하지 않겠다고 밝힌 뒤 이뤄진 첫 직접 소통이다.트럼프 당선인은 당시 그린란드와 파나마운하 통제권 확보를 경제...

      08:33

  • 1월 14일

    • 골프클럽 불꽃놀이로 시작…국가기도회로 마무리
      골프클럽 불꽃놀이로 시작…국가기도회로 마무리

      ‘MAGA’ 승리 집회 참석도워싱턴은 보안 조치 격상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 행사가 오는 18일(현지시간) 그가 소유한 골프클럽에서 불꽃놀이로 시작해 21일 국가기도회로 마무리된다. 수도 워싱턴은 취임식을 전후로 최고 수준의 보안 조치가 이뤄질 예정이다.트럼프 취임식 위원회가 13일 발표한 일정에 따르면 첫 행사는 18일 버지니아주 스털링의 트럼프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열린다. 약 500명의 후원자와 지인, 지지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리셉션과 불꽃놀이가 진행되며, 내각 인사 리셉션과 부통령 당선인 만찬도 예정돼 있다.트럼프 당선인은 19일에는 알링턴 국립묘지를 찾아 무명용사의 묘에 헌화한 뒤, 워싱턴의 캐피털원아레나 경기장에서 자신의 선거 구호인 ‘마가(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승리 집회에 참석한다. 이후 만찬 행사를 한다.취임식 당일인 20일에는 세인트존스 성공회 교회 예배를 시작으로 바쁜 일정을 소화한다....

      20:36

    • 트럼프 2기 경제팀, 매월 2~5%씩 ‘점진적 관세 인상’ 논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집권 2기 경제팀이 관세를 매월 2~5%씩 점진적으로 올리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관세를 지렛대 삼아 협상력을 높이면서 인플레이션 급등은 최소화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블룸버그통신은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 지명자, 케빈 해셋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 지명자, 스티븐 미런 백악관 경제자문위원회(CEA) 위원장 지명자 등이 이런 방안의 관세 부과를 검토하고 있다고 13일(현지시간)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다만 구상 초기 단계인 이 방안은 트럼프 당선인에겐 보고되지 않았다고 한다.소식통에 따르면 트럼프 당선인의 경제 참모들은 의회를 거치지 않고 관세를 부과하기 위해 국제비상경제권법(IEEPA)에 따른 행정권 행사를 검토하고 있다. 미국의 IEEPA는 안보나 경제에 심각한 위협이 발생하면 상대국에 경제 제재를 부과할 수 있는 권한을 대통령에게 부여하고 있다.트럼프 당선인은 모든 수입품에 최대 20% 보편...

      20:35

    • 떠나는 바이든 “미, 4년 전보다 강력해졌다”…전쟁·트럼프 귀환 외면한 ‘셀프 칭찬’ 지적
      떠나는 바이든 “미, 4년 전보다 강력해졌다”…전쟁·트럼프 귀환 외면한 ‘셀프 칭찬’ 지적

      퇴임을 일주일 앞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우리 행정부 덕분에 미국은 전 세계적인 경쟁에서 이기고 있다”며 “중국은 절대로 우리를 추월할 수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미국·일본·한국 간 3자 협력 관계를 사상 처음으로 구축했다”며 3국 협력을 ‘동맹관계 강화’의 주요 성과로 거론하기도 했다. 하지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귀환에 불안해하는 동맹들과 우크라이나와 중동에서의 전쟁으로 인한 세계정세 혼란을 도외시한 인식이라는 지적도 나온다.바이든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국무부 청사에서 외교 분야 성과를 자평하는 연설을 했다.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의 소개를 받고 연단 위에 올라선 그는 “내 임기 동안 모든 영역에서 미국의 국력을 신장했다”며 4년 전과 비교해 미국의 위치가 근본적으로 달라졌다고 주장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그러면서 자신이 차기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에 “동맹들은 더 강력해지고, 적들은 더 약해진 미국”을 물려주게 됐다고도 밝혔다.그는 한·미·일 3...

      14: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