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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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7시간 녹취록’ 윤석열·김건희 고발 사건 불송치
시민단체가 현직 기자와 김건희 여사가 나눈 대화가 담긴 ‘7시간 녹취록’을 근거로 윤석열 대통령 내외를 고발한 사건을 경찰이 불송치 처분했다.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민생경제연구소 등이 윤 대통령을 직권남용과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로 고발한 사건을 무혐의 처분했다고 25일 밝혔다.민생경제연구소 등은 지난 2월 윤 대통령이 검찰총장 재직 중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건을 수사하던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에 조 전 장관의 배우자인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의 구속 수사를 지시했다며 직권남용 혐의로 고발했다. 또 조 전 장관 수사 내용을 김 여사에게 알려줬다며 공무상 비밀누설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앞서 민생경제연구소 등은 이명수 서울의소리 기자와 김 여사간 대화가 담긴 ‘7시간 녹취록’을 근거로도 고발장을 냈다.경찰은 전체 내용과 맥락상 직권남용 행위를 특정할 만한 내용을 확인할 수 없다고 밝혔다. 정 전 교수 구속이 사법절차를 거쳐 이뤄진 점도 무혐의 처분의 근거가 됐다....
2022.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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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김건희 녹취’ 이명수 서울의소리 기자 검찰 송치
경찰이 윤석열 대통령의 배우자인 김건희 여사와의 통화 녹취파일을 방송사에 제보한 이명수 서울의소리 기자를 검찰에 송치했다.23일 이 기자의 법률대리인 류재율 변호사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최근 통신비밀보호법 위반 등 혐의로 고발당한 이 기자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은 통신비밀보호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는 송치, 주거침입·공직선거법 위반에 대해서는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이 기자는 지난해 7월부터 6개월간 52차례에 걸쳐 김 여사와의 통화 내용을 녹음한 뒤 해당 파일들 MBC에 넘겼다. 지난해 8월에는 김 여사가 대표로 있던 코바나컨텐츠 사무실에서 김 여사 등과 나눈 대화를 3시간가량 녹음하기도 했다.이에 국민의힘은 이 기자를 비롯해 백은종 서울의소리 대표, 녹음파일을 공개한 열린공감TV PD 등을 통신비밀보호법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류 변호사는 입장문을 통해 “경찰은 코바나컨텐츠 사무실에서 녹취한 3시간이 넘는 녹취파일에서 3분 정...
2022.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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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김건희씨 국민대 임용 ‘허위 경력 기재’ 확인”
교육부가 국민대에 대한 특정감사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배우자인 김건희씨의 겸임교수 임용 당시 허위 경력 기재 사실을 확인했다. 교육부는 25일 제23차 교육신뢰회복추진단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국민대 특정감사 결과를 발표했다. 앞서 교육부는 지난해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김씨가 국민대 임용 당시 허위 이력서를 제출했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지난해 11월과 12월 두 차례에 걸쳐 특정감사를 진행했다.교육부는 김씨의 학위 심사 과정과 비전임교원 임용 심사 과정 모두 부적절했다고 판단했다. 교육부는 비전임교원 임용 시 규정에 따라 면접심사를 실시해야 하지만 같은 대학 출신이라는 이유로 면접을 실시하지 않았고, 김씨가 겸임교원 지원서상 학력과 경력을 사실과 달리 기재했는데도 심사 과정에서 해당 내용을 구체적으로 확인하지 않은 점 등을 지적했다.김씨는 앞서 서울대 경영전문대학원 이엠비에이(EMBA) 과정을 밟아 경영전문석사 학위를 취득했지만, 201...
2022.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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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를 어쩌나, 국민의힘 고민…“사과 필요 없다” 반론도
국민의힘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배우자 김건희씨의 ‘7시간 통화 녹음’ 사과를 두고 고민에 빠졌다. 당초 국민의힘은 지난 17일 안희정 전 충남지사 성폭력 사건 피해자인 김지은씨가 김건희씨의 사과를 요구하는 입장문을 낸 직후 사과를 하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이후로도 ‘무속 논란’ 등 추가 의혹 제기가 이어지면서 사과를 미룬 것으로 확인됐다. 논란의 파장을 저평가하는 측에서는 “사과가 필요 없다”고 반론을 제기하고 나섰다.국민의힘 선대본부 한 관계자는 이날 기자와 통화에서 “김지은씨가 사과를 요구했을 때부터 (김건희씨의 사과를) 검토했는데 방송이 다 끝나고 하는 게 좋겠다고 해서 미뤘다”며 “최종보도가 다 끝나고 여론을 살핀 뒤에 결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국민의힘은 김건희씨가 지난달 26일처럼 직접 모습을 드러내는 대신 입장문을 내는 방식으로 사과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김건희씨는 지난 16일 MBC 시사프로그램 <스트레이트>가 공개한... -
민주당의 ‘김건희 무속인 논란’ 맹공 작전···“윤석열 ‘약한 고리’에 집중”
더불어민주당은 24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배우자 김건희씨의 무속 논란과 관련해 맹공을 이어갔다. 윤 후보와 김씨가 무속인과 연관된 다양한 의혹들이 윤 후보의 ‘약한 고리’라고 판단하고 이를 집중 공략했다. 당내 일각에선 과도한 공격이 이어질 경우 검증이 아닌 네거티브로 비쳐 국민의힘과 함께 정치불신·비호감 대상이 될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송영길 대표는 이날 오전 경남 창원에서 열린 경남도당 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 참석해 “평생 검사만 하다가 본인은 물론이고 부인, 장모 모두가 범죄 혐의에 연루돼 ‘범죄 가족단’으로 혐의를 받고 있는 사람에게 나라를 맡길 수는 없다”며 “더군다가 무속에다가 국정을 의존하는 사람에게 맡기면 대한민국이 어떻게 될지 심히 걱정이 된다”고 말했다. 송 대표는 “라스푸틴에게 국정을 위탁했다가 망했던 (러시아 황제) 니콜라이 2세와 알렉산드라의 러시아 제국의 멸망을 보면서, 신돈에게 휘둘렸던 (고려시대) 공민왕의 폐해를 보면서, 최순실의 국정농단을 ... -
윤석열, 김건희 ‘홍준표·유승민 굿’ 발언에 “녹취록으로 마음 불편한 분들께 죄송”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24일 배우자 김건희씨가 ‘7시간 통화 녹음’에서 홍준표 의원과 유승민 전 의원도 굿을 했다는 취지로 발언한 것을 두고 “녹취록에 의해서 마음이 불편한 분이나 상처받은 분에 대해서는 공인 입장에서 늘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윤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외교안보 공약을 발표한 뒤 기자들과 만나 ‘홍 의원과 유 전 의원이 불쾌감을 표했는데 직접 만나거나 대화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정권교체라고 하는 것은 열망하는 분과 다함께 힘을 모아야 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윤 후보는 해당 내용을 담은 MBC 뉴스데스크 보도를 두고는 “녹취록 문제는 법원에서 공개하지 말라고 하는 부분까지 공개를 안 하겠다고 해놓고는 뉴스를 통해 공개했다”며 “공영방송으로서 저희가 이해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윤 후보는 김씨가 프로필 사진을 촬영하는 모습이 알려지며 공개 행보가 임박했다는 해석이 나오는 것에는 “남편이지만 그런...
2022.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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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홍준표·유승민 굿했다”…홍 “참 무섭다” 유 “허위 날조”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배우자 김건희씨(코바나컨텐츠 대표)의 통화 녹음파일 파문이 이번엔 ‘내분’을 촉발하고 있다. 김씨가 윤 후보의 경선 경쟁자였던 홍준표 의원과 유승민 전 의원이 ‘굿을 했다’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알려지자 두 사람은 23일 “거짓말” “날조”라고 비판했다. 윤 후보의 ‘배우자 리스크’가 원팀 구성의 걸림돌로 부상하는 모습이다. 홍 의원은 이날 정치 플랫폼 ‘청년의꿈’에 김씨를 향해 “거짓말도 저렇게 자연스럽게 하면 어떻게 될지 참 무섭다”며 “내 평생 굿한 적 없고 나는 무속을 믿지 않는다”고 적었다. 김씨가 유튜브 채널 ‘서울의소리’ 기자 이모씨와 통화하면서 ‘홍준표도 굿을 했나. 유승민도?’라는 물음에 “그럼”이라고 답했다고 전날 MBC가 보도한 데 대한 입장이다. 그간 침묵했던 유 전 의원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김씨가 말한 부분은 모두 허위 날조임을 분명히 밝힌다”며 “저는 굿을 한 적이 없다. 고발 사주를 공작한...
2022.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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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무속중독 논란, 핵심은 ‘비선권력’이다
기자는 지난 1월 19일 사진 한장을 전달받았다. 사진은 1월 18일 오후 8시 34분 캡처한 것이었다. 이날 오전 권영세 선거대책본부장이 “이 시간부로 해산한다”고 선언한 네트워크본부의 활동 모습이다. 각 본부 본부장 및 SNS 담당자는 오후 8시 34분 기준으로 1시간 전 활동을 했고, 산하 미래정책포럼의 SNS 채팅방은 30분 전까지 관련 논의를 했다. 선대위 차원에서 해산했을지는 몰라도 캡처된 6개 단톡방은 활발히 돌아가고 있었다.해산 소식에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아래와 같은 하마평이 올라왔다. “표면상 해체하고 뒤로 모여서 쑥덕쑥덕하겠지. 저것들이 하루 이틀 모인 사이겠냐.” 확보한 자료만 놓고 볼 때 이 누리꾼의 지적은 정확했다.기자가 무속인들과 이른바 ‘윤핵관(윤석열 캠프 핵심 관계자)’ 직속 네트워크본부의 활동 제보를 처음 받은 건 지난해 11월 중순이었다. 제보자는 서울 역삼동 한 음식점에 차린 이른바 ‘굿당’이 사실상 캠프 역할을 하고...
2022.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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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김건희 2차 가해 지적에 “상처 입은 분들께 죄송”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1일 배우자 김건희씨의 ‘7시간 녹음파일’에 담긴 안희정 전 충남지사 성폭력 사건 관련 발언에 대해 “상처 입은 분들께 죄송하다”고 말했다.윤 후보는 이날 오후 대전에서 기자들과 만나 “사담이 공영방송에 의해 공개된 것은 부적절하다”면서도 “어찌됐든 그 공개 과정에서 상처 입은 분들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렸고, 그 마음에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김씨의 무속 관련 논란에 대해선 “국민 여러분 판단에 맡기겠다”며 말을 아꼈다.윤 후보는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의 선거대책본부 합류 가능성에 대해 “제가 홍 전 대표와 나눈 이야기나 저간의 사정에 대해서 언급하는 건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고 했다. ‘설 이후에 유승민 전 의원을 만날 예정인가’라는 기자들 질문에는 “저희가 원팀으로 대선을 치러나가는 데 필요한 모든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고 답했다.민주당 정청래 의원이 ‘봉이 김선달’ 발언으로 불교계 비판을 받는 데 대해선 “불교계... -
심상정, 김지은씨 비공개로 만나···"김건희 '미투 폄훼' 발언 사과해야"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가 21일 안희정 전 충남지사로부터 성폭력 피해를 입은 김지은씨를 만났다.정의당은 심 후보가 이날 김지은씨를 비공개 면담했다고 밝혔다. 김지은씨와의 만남은 심 후보가 먼저 제안해 이뤄졌다. 심 후보는 이날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부인 김건희씨의 ‘미투 폄훼’ 발언을 언급하며 김건희씨가 반드시 사과해야 한다고 말했다.지난 16일 MBC <스트레이트>를 통해 공개된 김건희씨와 유튜브채널 기자와의 ‘7시간 전화통화 녹음파일’에서 김건희씨는 “미투가 터지는 것이 다 돈을 안 챙겨주니깐 터지는 것” “(안희정이) 불쌍하다. 나랑 우리 아저씨(윤 후보)는 안희정 편” 등의 발언을 했다. 이에 대해 김지은씨는 지난 17일 한국성폭력상담소를 통해 입장문을 내고 “당신들이 생각없이 내뱉은 말들이 결국 2차 가해의 씨앗이 되었고, 지금도 악플에 시달리고 있다”며 사과를 요구했다.심 후보는 이날 “(김건희씨와 유튜브채널 기자 통화가) 사적 대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