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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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옥,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에 황우여 지명···당선인 총회서 추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으로 당 대표 출신인 황우여 당 상임고문이 29일 지명됐다. 4·10 총선 참패 다음날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사퇴한 후 18일 만이다. 당 안팎에서 총선 패배에서 드러난 민의를 제대로 반영한 인사인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됐다.국민의힘 핵심 관계자에 따르면 윤재옥 원내대표 겸 당 대표 권한대행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총선 당선인 총회에서 황 상임고문을 비대위원장으로 지명했다. 윤 권한대행의 지명에 대다수 당선인들은 박수로 동의한다는 뜻을 밝혔다. 다음달 2일 당 전국위원회 의결을 거쳐 최종 임명되면 황 상임고문은 비대위원장으로 이르면 6월로 예상되는 차기 당대표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까지 당을 이끌게 된다.윤 권한대행은 당선인 총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비대위원장을 물색한 기준 첫째는 공정하게 전당대회를 관리할 수 있는 분, 두 번째는 당과 정치를 잘 아시는 분, 세 번째는 당대표로서 덕망과 신망을 받을 수 있는 분이었다”며 “황우여 대표는 5선 의... -
윤상현 “이철규 원내대표? 패배 벌 받아야 할 분이···지금은 자숙할 때”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은 29일 친윤(석열계) 이철규 의원의 원내대표 출마설에 대해 “총선 패배의 책임이라는 면에 있어서 보면 벌을 받아야 할 분이지 상 받을 분은 아니다”라며 “지금은 자숙할 때가 맞다”고 주장했다.인천 동·미추홀을에서 당선된 윤 의원은 이날 SBS라디오에 출연해 “이철규 의원은 지난 선거 때 인재영입위원장을 하지 않았나. 또 공천관리위원도 했다. 그래서 총선 패배의 책임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앞서 이 의원은 지난해 10월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패배의 책임을 지고 사무총장직에서 사퇴했다가 한 달 만에 핵심 당직인 인재영입위원장에 재등용됐다. 한동훈 비대위 출범 이후에는 인재영입위원장에 유임된 데 이어 공관위원으로 임명돼 총선에 임했다. 총선 직후 잇달아 당선인들과 만나는 등 행보에 원내대표 출마설이 제기됐다.윤 의원은 “지금은 솔직히 혁신하고 쇄신할 타이밍 아닌가”라며 “이 의원은 친윤, 찐윤이라고 하는데 이 의원이 나서는 것이... -
尹 지지율 30.2%, 재작년 8월 이후 최저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3주 연속 하락해 2022년 8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9일 나왔다.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 의뢰로 지난 22∼26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18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0%포인트)한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 긍정 평가는 30.2%로 집계됐다. 4월 1주차 조사에서 37.3%를 기록한 뒤 2주차(32.6%), 3주차(32.3%)에 하락하고, 이번 조사까지 3주 연속 떨어졌다. 2022년 8월 1주차(29.3%)에 기록한 최저치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부정 평가는 지난주 조사보다 2.6%포인트 오른 66.9%였고, ‘잘 모름’은 2.8%였다.권역별로 긍정 평가는 광주·전라(2.2%포인트↑)를 제외하고 서울(4.2%포인트↓), 부산·울산·경남(4.2%포인트↓), 인천·경기(3.0%포인트↓), 대구·경북(2.8%포인트&... -
국민의힘 오늘은 전당대회 이끌 비대위원장 지명할 수 있을까
국민의힘이 29일 열리는 3차 당선인 총회에서 전당대회를 준비할 비상대책위원장을 지명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윤재옥 원내대표 겸 당대표 권한대행은 총회에서 비대위원장 인선 관련 상황을 당선인들과 공유할 예정이다. 다음달 3일 새 원내대표를 선출하기 전에 새 비대위원장을 결정하기로 한 만큼 이날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 새 비대위원장은 오는 6월 말이나 7월 초 열리는 조기 전당대회를 관리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이날 비대위원장이 결정되지 않을 수도 있다. 국민의힘은 물망에 오른 중진 대다수가 비대위원장직을 고사하면서 구인난을 겪어왔다. 윤 대행이 여러 중진들을 접촉했지만 비대위원장직 맡기를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4·10 총선에서 낙선한 박진 전 외교부 장관에게도 제안이 갔지만 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 사하을에서 6선이 된 조경태 의원이 비대위원장직을 맡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이 유일하다.이는 이번 비대위원장이 2개월 남짓 전당대회만 준비해 실권이 없는 반면, ...
2024.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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④ 젠더 이슈 부상한 20대 대선, 20대 성별 투표 격차 최고조
올 총선선 지지율 격차 줄어여당 지지층 남성표 빠진 듯이대남=보수, 이대녀=진보고정 흐름 당분간 이어질 듯‘이대남=보수, 이대녀=진보’라는 공식은 오래되지 않았다. 2020년 21대 총선의 지상파 3사 출구조사에서 20대 이하 남성 47.7%는 지역구에서 더불어민주당을, 40.5%는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을 지지했다. 30대 남성은 57.8%가 민주당을, 33.0%가 미래통합당을 지지했다. 20대 이하 여성은 63.6%, 30대 여성은 64.3%가 민주당을 지지했다. 당시만 해도 20대 남성 유권자들이 보수 정당으로 결집하는 ‘이대남 현상’이 두드러지지 않았다.2030세대 표심이 남녀에 따라 극명하게 갈린 건 2021년 4월7일 실시된 서울시장 보궐선거다. 방송 3사 출구조사를 보면 20대 이하 여성 유권자들의 박영선 민주당 후보 지지율은 44%,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 지지율은 40.9%였다. 연령별·성별 분류에서 박 후보가 오 후보를 앞선 그... -
④ 2030 투표율 낮지만 이슈 따라 유연성 발휘…선거 승패 좌우
‘반드시 투표’ 응답률 최저 무당층 비율도 역대 최대치 전 세계 2030세대서 나타나 일각 탄핵·세월호 세대 규정 정치 참여 효능감 이미 인식 무관심 표현 ‘부당’ 반론도 주거안정·노동불안·과밀화 관심 의제 있다면 표심 표출 유권자 듣고 싶은 정치 필요정치 무관심층, 무당층, 중도층…. 선거를 앞둔 시기마다 정치권과 언론이 2030세대를 두고 하는 말들이다.이들의 표심 분석은 엇갈린다. ‘스윙보터’이니 적극 구애해야 한다는 진단 한편에 정치권에선 ‘뭘 원하는지 모르겠다’는 토로가 이어진다. 청년 정책이니 청년 공천이니 구호는 많지만 2030 투표가 그 때문에 크게 늘었단 증거는 찾기 어렵다. “청년 정책 실종” 등 헤드라인이 붙을 때에도 그로 인해 청년층의 정치 무관심이 커지는지, 지지 정당을 바꾸는지 알지 못한다. 경향신문은 지난 25~26일 정치학자·평론가에게 2030 정치 행태와 정치권 대응을 물어봤다.20...
2024.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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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낙선인들, 5·18 광주서 워크숍···최고위원 후보 내자는 의견도
국민의힘의 제22대 총선 낙선인들이 내달 광주에서 당 혁신 방안 논의를 위한 워크숍을 갖기로 했다. 신임 비상대책위원장, 원내대표에게 워크숍 특강도 요청할 계획이다. 향후 치러질 전당대회에 낙선인들을 대표할 최고위원 후보를 내자는 의견이 나오는 등 낙선인 세력화를 본격화하는 모양새다.국민의힘 원외지역위원장 모임 간사를 맡은 손범규 전 인천 남동갑 후보는 이날 기자와 통화하면서 “5월17~18일 광주 워크샵을 추진하고 있다”며 “모임에 있는 159명 중 현재까지 50여명이 참석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워크숍 주제는 향후 선거에서 국민의힘 승리를 위한 당 혁신 방안이다. 내달 3일 치러지는 원내대표 선거, 비대위원장 임명 결과에 따라 신임 당 지도부에게 특강도 요청하기로 했다.광주를 워크숍 장소로 정한 것은 총선 기간 불거진 당내 망언 논란 등을 감안해 겸손한 모습을 보이겠다는 취지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지난달 도태우 변호사를 대구 중·남구 후보로 공천했다가 ‘5·18 북... -
황운하 “조국혁신당 교섭단체 구성은 총선 민의”
황운하 조국혁신당 원내대표는 26일 “총선 민의를 충실히 대변하기 위해서는 조국혁신당이 교섭단체가 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것은 아무도 의문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황 원내대표는 이날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나와 “조국혁신당은 약 25%의 득표를 했다. 투표인수로 보면 687만5000명이 조국혁신당에 투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조국혁신당이 제22대 국회에서 확보한 의석은 12석이다. 원내 교섭단체 20석 기준을 맞추려면 다른 야당 의원 8명과 공동으로 교섭단체를 구성하거나 국회법을 개정해 원내 교섭단체 기준을 완화해야 한다. 더불어민주당 비례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 소속 서미화·김윤 당선인이 민주당에 합류하기로 결정하면서 전자의 방법으로 교섭단체를 꾸리기는 어려워졌다. 후자를 추진하려면 원내 제1당인 민주당의 협조가 필수적이다.황 원내대표는 “교섭단체에 대해서 조국혁신당은 민주당에 어떤 내용으로도 공개적으로 요구한 적 없다”면서도 “선진 외국의 어느 경우도... -
윤 대통령 지지율 24%…2주 연속 취임 후 최저 수준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긍정 평가)가 2주 연속 20%대 초반에 머물며 취임 후 역대 최저 수준을 이어갔다.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은 지난 23~25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에게 윤 대통령이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는지 물은 결과 24%가 긍정 평가했다고 26일 밝혔다.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는 65%였고, 그 외에는 의견을 유보했다.직무수행 긍정 평가는 전주(23%)에 비해 1%포인트 올랐고, 부정 평가는 같은 기간 3%포인트 내렸다. 윤 대통령 취임 후 최저 수준이었던 전주보다는 나아졌지만 통계상 유의미한 차이는 아니다. 갤럽은 “이번 주 직무 평가 수치 변화는 의미를 부여하기 어려운 오차 범위 내 움직임이며, 평가 이유 역시 대체로 유사한 경향”이라고 분석했다.긍정 평가는 국민의힘 지지자(55%), 70대 이상(45%) 등에서, 부정 평가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자(94%), 40대(85%대) 등에서 많았다.긍정 평가 이유로는 ‘의대 정원 확대’... -
영수회담 급물살…이재명 “다 접어두고 만나자”, 대통령실 “오전 실무회동”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다 접어두고 먼저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전날 대통령실과 민주당은 윤 대통령과 이 대표 회담을 위한 2차 준비 회동을 했지만 의견 차이만 확인했다. 당초 민주당은 의제를 조율한 뒤 만나겠다는 입장이었지만, 이 대표가 의제 조율 과정을 건너 뛰기로 한 것이다. 대통령실도 환영 입장을 밝혀 영수회담 일자 확정 등 후속 작업이 급물살을 타게 됐다.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영수회담 관련해서 여러 얘기가 오가고 있다. 오랜만에 하는 영수회담이라 의제도 좀 정리하고 미리 사전 조율도 해야 하는데 그 조차도 녹록지 않은 것 같다”며 이같이 밝혔다.이 대표는 “복잡한 의제들이 미리 정리되면 좋았을텐데 쉽지 않은 것 같다. 시간을 보내기가 아쉽기 때문에 신속하게 만날 결정을 하겠다”며 “대통령을 만나서 총선에서 드러난 국민들의 민심을 가감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이어 “민생 현장의 참혹한 현실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