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에 1조 규모 현대차 ‘하이퍼캐스팅 공장’ 들어선다

백승목 기자

시·현대차, 투자양해각서 체결

7월 착공·2026년 본격 양산

울산시청

울산시청

울산시는 현대차와 1조원 투자규모의 ‘하이퍼캐스팅’ 공장건설을 위한 양해각서 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하이퍼캐스팅은 차체 부품을 일일이 용접·조립하지 않고 차체를 한번에 찍어내는 첨단 제조공법이다. 6000t 이상인 다이캐스팅 주조기를 활용해 초대형 알루미늄 차체 부품을 생산한다.

협약에 따라 현대차는 울산·미포국가산업단지 울산공장내 약 8만여㎡에 주조·가공 공장, 금형 공장 등 하이퍼캐스팅 관련 차체 부품 생산공장을 건설한다. 현대차는 올해 7월 착공해 2026년 제품을 본격 양산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또 생산시설 투자와 향후 공장운영에 필요한 인력은 지역 일자리 창출, 지역업체 공사·용역·물품 구매와 연계하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울산시는 기업현장지원 담당 공무원이 현대차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신속한 인·허가 등 신규 공장건설을 위한 행정지원을 한다.

울산시는 이번 협약 체결이 적극적인 친기업 행정으로 이뤄낸 성과라고 설명했다. 현대차가 전기차 신공장 허가 기간을 3년에서 10개월로 단축한 울산시 ‘공무원 현장파견 기업투자 지원정책’을 보고, 신규 투자 인허가 리스크가 가장 적은 울산에 투자하기로 결정했다는 것이다.

이동석 현대차 대표는 “울산이 친환경 자동차 생산 중심지가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투자를 적극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앞으로도 현대차 울산공장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로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가 이뤄지도록 기업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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