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인공지능(AI)이 의·치·약학 계열 진학 돕는다…에듀테크 기업, 전용 프로그램 개발

교육계 관계자 등이 21~23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에듀테크 코리아 페어’에 출품된 투비유니콘의 ‘메디오’ 프로그램을 살펴보고 있다. 투비유니콘 제공

의·치·약학 계열 진학을 목표로 하는 학생들이 포트폴리오를 체계적으로 준비할 수 있도록 도와

대전·충남지역에 기반을 둔 에듀테크(빅데이터·인공지능 등의 기술을 교육 분야에 적용한 기술) 분야 벤처기업 (주)투비유니콘이 의·치·약학 계열 및 특목고·자사고 진학용 포트폴리오 설계 AI(인공지능) 프로그램인 ‘메디오(https://medio.co.kr/)’를 출시했다. 이 프로그램은 지난 21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막한 ‘에듀테크 코리아 페어’에서 처음 공개된 뒤 교육계 관계자와 학부모 등으로부터 높은 관심을 끌고 있다.

투비유니콘 측은 “자체 생성형 AI인 ‘TBU-LLM’을 구축한 뒤 이를 메디오 개발에 적용했다”면서 “앞으로 교육분야에서 생성형AI를 도입하려는 기업들을 대상으로 운영체계 제공 등의 서비스에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메디오는 의·치·약학 계열 대학이나 특수목적고 진학을 목표로 하는 학생들이 포트폴리오를 체계적으로 준비할 수 있도록 돕는 일종의 ‘AI 컨설턴트’이다. 이 프로그램은 사용자가 의·치·약 분야와 관련된 키워드를 입력하면 활동 방향을 알려주는 문장을 생성해 주는 등의 기능을 갖추고 있다. 학생들은 이를 활용해 진로 방향에 맞는 활동을 체계적으로 진행한 뒤 결과를 기록해 놓을 수 있다. 투비유니콘 관계자는 “진로 확장 추천키워드와 함께 활용하면 더욱 다양한 활동 방향을 제공받을 수 있어 자신의 강점이 돋보일 수 있도록 차별된 에세이를 작성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메디오는 기존의 생성형 AI와 달리 질문에 대한 고민을 줄일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 키워드를 입력한 뒤 엔터키만 누르면 다양한 방향의 문장을 무한정으로 제공받을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윤진욱 투비유니콘 대표는 “이 프로그램은 교육과정에 맞춰 검증된 내용만을 학습하기 때문에 신뢰도가 아주 높은 데이터를 생성해준다”면서 “의치약학 계열 진학 희망자 등이 체계적으로 입시를 준비할 수 있게 하려고 메디오를 개발하게 됐다”고 말했다.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AI) 학습·진로 솔루션’을 고교생에게 무료로 제공하기도

충남 아산 충남콘텐츠기업지원센터에 입주해 있는 투비유니콘은 대전 유성구 죽동에 기업연구소를 두고 있으며, 전국을 대상으로 마케팅을 하고 있다.

이 회사는 최근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AI) 학습·진로 솔루션’을 지역 고교생에게 무료로 제공해 화제가 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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