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처셀, 인도에 코로나19 긴급 구호물품 보낸다

박효순 기자

바이오 기업 네이처셀이 코로나19로 신음하는 인도에 바이오 마스크와 산소발생기, 살균소독제와 건강음료 등 구호물품을 긴급 지원한다.

12일 네이처셀에 따르면, 이번 지원은 극동방송(FEBC)이 협력한다. 물품은 인도 현지의 갈보리교회에 전달되어 인도 정부의 지침에 따라 인도 전역에 배포될 예정이다. 구호물품은 KF94 제품 및 3중필터 바이오 마스크 100만장과 식품첨가물로 만든 바이오스타K 살균소독제 1만개, 산소발생기 20개, 건강음료 7만개 등 시가로 총 13억 3000만원에 이르는 규모이다.

라정찬 회장과 관계자들은 12일 네이처셀 칠곡 공장에서 인도 긴급 지원 구호물품 전달식을 가졌다. 네이처셀 제공

라정찬 회장과 관계자들은 12일 네이처셀 칠곡 공장에서 인도 긴급 지원 구호물품 전달식을 가졌다. 네이처셀 제공

이번의 구호 물품 긴급 지원은 네이처셀의 ESG 경영 방침에 따른 것이라고 회사는 밝혔다. 네이처셀 라정찬 회장의 제안을 받은 김장환 원로목사(극동방송 이사장)가 평소 친교를 갖고 있던 인도 현지의 갈보리 교회 사티쉬 쿠마르 목사와 협의해 성사되었다고 한다. 인도 남부 텔랑가나주 하이데라바드에 있는 갈보리 교회는 2005년 사티쉬 쿠마르 목사가 설립했다. 현재 신도 수 33만명에 예배소 8곳을 두고 있는 인도 대형 교회 중 한 곳이다.

쿠마르 목사는 “지금 인도에서는 매일 150만 명의 코로나 환자가 발생하고 있으나 의료 체계가 붕괴되어 병원 치료는 물론 시체 매장도 할 수 없는 통제 불능의 상황”이라고 현지 상황을 전했다. 그는 “갈보리 교회에 환자를 유치하기 위해 침대와 장비를 설치하는 공사를 하고 있으며, 교회 신도들 역시 코로나로 고통을 받고 있다”며 세계 각지의 시급한 지원을 간절히 호소했다.

라정찬 회장은 “미력이나마 생명을 살리는 기업으로서의 소명을 실천하고자 하는 마음에서 긴급지원을 하게 됐다”면서 “구호 물품이 하루라도 빨리 인도 현지에 도착해 그들의 생명을 구하고 고통을 더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랄 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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