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설 병원장 “암 환자들과 마음 속 이야기를 나눕니다”

박효순 기자

■경희대 후마니타스암병원 ‘마음나눔 클리닉’ 진행

“암 치료과정에서 환자들에게 임상적 치료 외에도 필요한 부분이 무엇인지 고민하다가 ‘마음나눔 클리닉’을 시작하게 됐습니다.”

경희대 후마니타스암병원이 금년 1월부터 암 환자 및 보호자와 마주 앉아 마음을 치유하는 시간을 갖고 있다. 그들의 고통과 어려움을 공감하고 나누는 목적의 ‘마음나눔 클리닉’을 얼마 전 새롭게 도입했다. 코로나19에 대비해 방역수칙을 준수하면서 대면으로 진행한다.

정상설 병원장 “암 환자들과 마음 속 이야기를 나눕니다”

매주 클리닉에 참여하는 정상설 병원장(사진)은 “암 치료과정에서 홀로 참고 견디면서 담아두고 꺼내지 못했던 환자들의 마음 속 이야기를 함께 나누며 질환뿐 아니라 그 분들의 삶을 치유하고 싶다”고 밝혔다. 정 병원장은 “암 치료를 위한 임상적 이야기뿐 아니라 암으로 인한 삶의 변화, 고통 등에 대해 소통하고 마음을 위로받는 기회도 제공한다”고 했다.

마음나눔 클리닉은 후마니타스암병원 첫방문센터(02-958-9119)를 통해 예약 가능하다. 또한 환우회를 중심으로 ‘암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인간의 삶을 치유하자’는 주제로 다양한 장르의 문화예술 치유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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