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연휴 아동학대 신고 일평균 47건 ‘작년 2배’…절도·폭력 등은 줄어

유희곤 기자

올 설연휴 기간 아동학대 신고 건수가 전년보다 2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청은 15일 설 명절 아동학대 신고가 일평균 47건으로 지난해 설연휴 기간 24건보다 95.8% 증가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강력 사건으로 비화될 수 있는 가정폭력 예방을 위해 1만3046개 재발 우려 가정과 아동학대 사건을 전수 모니터링하는 한편 유관기관 간 합동조사, 필요시 긴급 임시조치, 피해자 보호 등 예방활동에 힘썼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아동학대 범죄에 대해 높아진 사회적 관심과 민감도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가정폭력 이외의 범죄 신고는 대부분 감소했다. 일평균 절도 신고는 지난해보다 16.0%, 폭력·손괴 등 신고는 7.4% 줄었다. 경찰은 생활폭력 관련 피의자 1011명을 검거해 16명을 구속했고, 데이트폭력 사범은 292명을 붙잡아 7명을 구속했다. 폭력적 방역수칙 위반자는 27명을 검거해 1명을 구속했다.

설연휴 기간 교통량이 줄어들며 교통사고 사망자도 하루 평균 12명에서 4명으로, 부상자는 661명에서 391명으로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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