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우 사망·실종 50명, 도로 유실·파손 60곳…가축 69만마리 폐사

박용필 기자

이번 집중호우로 인한 사망자는 18일 현재 44명, 실종자는 6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오후 6시 기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호우 대처상황 보고에 따르면 지난 9일부터 내린 집중호우로 44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세종 1명, 충북 17명, 충남 4명, 경북 22명 등이다. 실종자는 6명(부산 1, 경북 5), 부상자는 35명(경기 1, 충북 14, 충남 2, 전남 1, 경북 17)이다.

앞서 이날 오전 11시 집계 당시에 비해 사망자는 3명이 늘고, 실종자는 3명이 줄었다. 경북 지역에서 실종자들의 시신이 잇따라 발견됐기 때문이다.

청주 오송 궁평 지하차도의 수색 작업은 전날 마무리됐다. 이날엔 인근 지역에 대한 추가 수색 및 사고 원인 분석이 진행될 예정이다. 지하차도의 토사를 제거한 후 수일 내로 재개통할 것으로 전망된다.

공공시설 피해는 912건(충남 463, 경북 150, 충북 170, 전북 46, 경기 19, 대전 18, 세종 11, 경남 15, 부산 9, 서울·대구 2, 전남 6, 강원 1) 발생했다.

도로 사면 157곳이 유실되거나 붕괴됐고, 도로 60곳이 유실되거나 파손됐다. 옹벽·석축·담장 등 파손이 22건, 토사유출 131건, 하천제방유실 159건, 침수 79건 등이다.

사유시설 피해는 574건으로 집계됐다. 충남 158건, 전북 161건, 경북 125건, 경기 43건, 충북 29건, 세종 6건, 인천 8건, 전남 11건, 부산 17건, 대전·강원 5건, 경남 3건, 서울·대구·광주 1건 등이다.

주택 274동이 침수됐고, 46동이 전파 또는 반파됐다. 어선 피해는 6척, 차량 침수는 60대, 옹벽 파손·축대 붕괴·토사 유출 등 피해는 111건이다.

하우스·축사 등 시설 파손은 35㏊, 농작물 피해는 3만1064.7㏊, 가축 69만3000마리가 폐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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