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고양시의 한 아파트에서 엘리베이터 정비 작업을 하던 50대 남성이 엘리베이터 카(탑승공간)와 승강로 벽 사이에 끼여 숨졌다.
더불어민주당 한정애 의원이 19일 한국승강기안전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ㄱ씨(58)는 지난 18일 오후 2시50분쯤 고양시 덕양구의 한 아파트 지하 1층 승강장 문에 부착된 보호필름을 제거하는 과정에서 카가 자동운전으로 하강해 승강로 벽과 카 사이에 협착됐다.
이 엘리베이터의 제조업체는 트라비스엘리베이터다.
2015년 이후 엘리베이터 설치, 교체, 유지관리 작업 중 노동자 35명이 숨지는 등 총 140여명의 재해자가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