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옛 대우조선해양) 20대 하청노동자가 작업현장 폭발사고로 숨졌다.
13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경남 거제시 한화오션에서 일하던 하청노동자 A씨(27)가 지난 12일 오후 3시21분쯤 선박블록 그라인더(표면을 매끄럽게 갈아내는 것) 작업 중 원인을 알 수 없는 폭발로 사망했다.
노동부는 사고 인지 후 작업중지 조치를 내리고 원·하청 사용자의 산업안전보건법·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한화오션은 입장문에서 “사고 발생 후 곧바로 경찰과 노동부에 신고했고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안타깝게 사망하셨다. 고인의 명복을 빈다”며 “회사는 현재 정확한 사고 원인 파악과 수습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재발 방지 대책 마련에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