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10일 ‘둘리도 있다, 출생의 비밀’

김지윤 기자

[오래전 ‘이날’]은 1958년부터 2008년까지 매 10년마다의 경향신문의 같은 날 보도를 살펴보는 코너입니다. 매일 업데이트합니다.

[오래전 ‘이날’]1월10일 ‘둘리도 있다, 출생의 비밀’

■1998년 1월10일 ‘둘리도 있다, 출생의 비밀’

[오래전 ‘이날’]1월10일 ‘둘리도 있다, 출생의 비밀’

1998년 오늘자 <경향신문>에는 ‘둘리 아빠’ 만화가 김수정씨 인터뷰가 실려 있습니다. 아마도 1980년대 태어난 독자 분들이라면 ‘둘리’의 인기가 얼마나 뜨거웠는지 가늠하실 수 있을 겁니다. 기사에 따르면 당시 둘리는 미국 워너브러더스사와 1백50만 달러에 영화 및 캐릭터 사업권을 교섭 중이었습니다. 또 워너 측이 ‘둘리가 90년대 나온 스필버그의 ‘쥬라기 공원’ 공룡보다 선배이고 무엇보다 재미있다며 호감을 표하고 있다’고 적혀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둘리의 ‘출생의 비밀’을 언급한 대목이 가장 흥미롭습니다.

“1983년 <보물섬>이라는 아동만화잡지에 연재를 시작할 당시 심의가 너무 엄격했어요. 아이가 엄마에게 반말을 해도 안 되고, 엄마아빠가 함께 방에 누워있는 모습도 안 됐어요. 아이들에게 불순한 상상력을 심어 준다나요? 아이들의 천진한 참모습을 제대로 그릴 수 없어 동물로 주인공을 바꿨죠. 동물은 좀 모자라고 버릇없어도 되니까요. 더구나 연대와 국적 불명의 공룡이라면 훨씬 표현이 자유롭죠.”

■1998년 1월10일 ‘시나브로 사라진다’

[오래전 ‘이날’]1월10일 ‘둘리도 있다, 출생의 비밀’

지금이야 클릭 한 번으로 다양한 정보를 얻고 ‘인강(인터넷 강의)’으로 유명 강사의 수업을 들을 수 있지만 불과 20년 전만 해도 이런 ‘정보의 공유’가 쉽지 않았습니다. 1998년 <경향신문>은 매주 토요일 영역별 평가목표별 출제방향과 수능개관을 제시하는 ‘수능예상문제’를 게재했는데요. 당시 고3 수험생들이 매일 아침 ‘자율학습’ 시간에 신문을 펼쳐놓고 문제를 풀던 기억이 납니다. 당시 신문에 실린 ‘언어영역’ 문제 하나 풀어보시겠습니까?

■2008년 1월10일 ‘국민 게임기, 닌텐도’

[오래전 ‘이날’]1월10일 ‘둘리도 있다, 출생의 비밀’

2008년에는 휴대용 게임기 ‘닌텐도’가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상륙 1년 만에 100만대가 넘게 판매되는 기록을 남겼는데, 국내 비디오 게임기 시장에서 단일기종이 100만대를 넘기는 일은 처음이었다고 합니다. 당시 기사에 따르면 ‘스스로 누구나 즐길 수 있다’, ‘폭력성이 없다’, ‘캐릭터가 친숙하다’는 등이 ‘돌풍’의 이유입니다. 또 조작이 쉽고 가격이 저렴하다는 점도 성공의 요인으로 꼽혔습니다. 문뜩 빨간 모자에 멜빵바지를 입고 연신 ‘점프! 점프!’ 하던 ‘슈퍼마리오’ 아저씨가 그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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