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 95년만에 가장 큰 지진···지나간 자리엔 추모가

김서영 기자
19일 일본 오사카시에서 한 주민이 강진으로 숨진 피해자를 추모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19일 일본 오사카시에서 한 주민이 강진으로 숨진 피해자를 추모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규모 6.1 강진이 발생한 일본 오사카 지역에서 희생자 추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 18일 오전 7시58분 일본 오사카부(大阪府)에서 지진이 나 4명이 사망하고 380명 이상이 다쳤습니다. 사망자 중에는 무너진 외벽에 깔려 숨진 9살짜리 초등학생도 있어 슬픔을 더하고 있습니다.

19일 오전 이 지역에 규모 4 여진이 찾왔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과거 사례를 볼 때 대지진 뒤 비슷한 정도의 지진이 일어난 사례가 있다”며 “앞으로 1주일, 특히 2~3일 안에 규모가 큰 지진이 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19일 강진이 난 일본 오사카부 타카츠키시에서 주민들이 제단을 마련해 희생자를 추모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19일 강진이 난 일본 오사카부 타카츠키시에서 주민들이 제단을 마련해 희생자를 추모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19일 일본 오사카시에서 한 여성이 강진으로 숨진 피해자를 추모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19일 일본 오사카시에서 한 여성이 강진으로 숨진 피해자를 추모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19일 일본 오사카부 타카츠키시에서 주민들이 전날 발생한 강진으로 숨진 피해자들의 명복을 빌고 있다. AFP연합뉴스

19일 일본 오사카부 타카츠키시에서 주민들이 전날 발생한 강진으로 숨진 피해자들의 명복을 빌고 있다. AFP연합뉴스

■더 이상의 피해는 안 돼

19일 일본 오사카시에서 학생들이 등교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19일 일본 오사카시에서 학생들이 등교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피해가 얼마나 컸길래

18일 일본 오사카부 이바라키시에서 지진으로 묘토쿠지의 문이 무너졌다. AP연합뉴스

18일 일본 오사카부 이바라키시에서 지진으로 묘토쿠지의 문이 무너졌다. AP연합뉴스

이번 지진은 관측을 시작한 1923년 이후 이 지역에 발생한 가장 강력한 지진으로 기록됐습니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긴키(近畿)지방 대부분에서 진도 2 이상의 진동이 발생했고, 혼슈(本州) 서남부 전역 흔들림이 감지됐습니다. 시코쿠(四國)에서도 진도 2~4의 흔들림이 있었습니다.

지진으로 열차 운행이 중단됐고, 1만 가구 이상이 정전, 가스 공급 중단 등 피해를 입었습니다. 담장이 무너지거나 전철역 안내판 등 공공 시설 손상 사례도 잇따랐고, 여러 건의 화재도 발생했습니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지진은 서 있기가 곤란하거나 유리 등이 파손될 수 있는 정도의 위력을 가졌습니다.

18일 일본 오사카부 다카츠키시에서 지진이 발생하자 기차에 타고 있던 승객들이 긴급 대피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18일 일본 오사카부 다카츠키시에서 지진이 발생하자 기차에 타고 있던 승객들이 긴급 대피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18일 일본 오사카부 다카츠키시에서 인부들이 지진으로 도로가 무너진 장면을 보고 있다. AFP연합뉴스

18일 일본 오사카부 다카츠키시에서 인부들이 지진으로 도로가 무너진 장면을 보고 있다. AFP연합뉴스


Today`s HOT
올림픽 앞둔 프랑스 노동절 시위 케냐 유명 사파리 관광지 폭우로 침수 경찰과 충돌한 이스탄불 노동절 집회 시위대 마드리드에서 열린 국제 노동자의 날 집회
미국 캘리포니아대에서 이·팔 맞불 시위 인도 카사라, 마른땅 위 우물
인도 스리 파르타샤 전차 축제 체감 50도, 필리핀 덮친 폭염
시위대 향해 페퍼 스프레이 뿌리는 경관들 토네이도로 쑥대밭된 오클라호마 마을 페루 버스 계곡 아래로 추락 불타는 해리포터 성
경향신문 회원을 위한 서비스입니다

경향신문 회원이 되시면 다양하고 풍부한 콘텐츠를 즐기실 수 있습니다.

  • 퀴즈
    풀기
  • 뉴스플리
  • 기사
    응원하기
  • 인스피아
    전문읽기
  • 회원
    혜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