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모르겠나”…르브론 제임스도 흑인 사망 ‘분노’

윤은용 기자

백인 경찰 의한 살해 SNS서 비판

르브론 제임스 페이스북.

르브론 제임스 페이스북.

미국프로농구(NBA) LA 레이커스의 르브론 제임스가 미국 미네소타주에서 벌어진 흑인 남성 사망 사건에 대해 분노를 토해냈다.

제임스는 28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사진)에 “이제 이해하겠나? 아니면 아직도 모르겠나?”라며 미국 내 인종차별 현실을 맹렬히 지적했다.

지난 26일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는 백인 경찰의 강압적인 체포 행위로 흑인 남성이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백인 경찰이 무릎으로 흑인 남성의 목을 누르고 있고, 흑인 남성은 일그러진 표정으로 “숨을 쉴 수 없다. 나를 죽이지 말라”고 저항하다가 결국 사망했다. 이 영상은 당시 현장을 지나던 행인이 촬영해 SNS에 공유하며 알려졌다.

제임스는 SNS에 이번 사건의 사진과 미국프로풋볼(NFL)에서 무릎 꿇기 시위를 주도한 콜린 캐퍼닉의 사진을 함께 올렸다. 캐퍼닉은 경찰의 총격으로 흑인이 사망하는 등 인종차별 논란이 컸던 2016년 경기 전 미국 국가 연주 시간에 국민의례를 하는 대신 무릎을 꿇어 인종차별에 항의했던 선수다.

제임스는 또 SNS에 이번 사건의 피해자인 조지 플로이드가 했던 말인 “숨을 쉴 수 없다”라는 글이 쓰인 상의를 입은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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