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25

서초구 길고양이 급식소 또 늘었네? 25개→36개 확대

류인하 기자
서초구가 새롭게 제작한 길고양이 급식소(왼쪽 작은 사진). 서초구 제공

서초구가 새롭게 제작한 길고양이 급식소(왼쪽 작은 사진). 서초구 제공

서울 서초구가 길고양이 급식소를 늘렸다. 기존에 운영하던 25개에서 11개를 추가해 총 36개 길고양이 급식소가 서초구에 문을 연다.

길고양이 급식소는 2017년 처음 3개 시범설치를 시작으로 2019년 각 동별로 1개씩 18개를 추가했으며, 지난해에는 사람이 떠난 재건축 지역에 남겨진 길고양이를 위해 4곳을 추가했다. 올해는 기존 낡은 급식소 2개를 교체하고, 길고양이 중성화 자원봉사자들의 신청을 받아 방배 13구역 재건축지역을 포함해 총 11개를 추가했다.

새롭게 제작한 길고양이급식소는 전체 크기 ‘가로 0.58×세로 0.35×높이 0.4(m)’에 ‘발판(가로 0.55×0.24m)’으로 기존보다 지붕을 길게 제작했다. 이 경우 비가 내부로 덜 들이치고 안락한 느낌을 준다는 장점이 있다. 또 발판 아래 받침대를 고무소재로 사용해 급식소 다리가 부식되지 않도록 했다. 내부는 나무색 목제를 활용해 주변환경과 어우러지도록 했다.

서초구는 길고양이를 돌보는 지역주민들이 주변의 따가운 시선을 감수해야하는 등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서초구 길고양이 중성화 자원봉사자와 함께 깨끗한 먹이제공 및 급식소 주변 청결관리도 해나가고 있다.

1일 구 관계자는 “주민생활불편을 예방하면서 길고양이들이 안락하게 먹이를 먹을 수 있어 건전한 길고양이 돌봄문화가 확산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서초구는 올해 길고양이 중성화 자원봉사자를 77명으로 구성해 운영 중이다. 또 동물보호조례 제정 및 유기견 입양·교육기관인 ‘서초동물사랑센터’ 개관, 동물보호명예감시원 운영 등 다양한 동물복지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서초구 길고양이 급식소 설치를 통해 주민과 동물이 조화롭게 공존할 수 있는 성숙한 반려문화가 정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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