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범죄자 신상, 이젠 카톡·네이버로 동시 제공

유선희 기자

여가부, 두 앱 통해 1차·2차 따로 고지하는 방식 개선

정보 미열람자엔 우편 발송…상반기 중 인증 간소화도

앞으로 카카오톡과 네이버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성범죄자 신상정보를 동시에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여성가족부는 현재 두 앱에서 1차, 2차 따로 확인이 가능했던 성범죄자 신상정보를 한 앱에서 한꺼번에 확인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고 13일 밝혔다.

성범죄자 신상 고지는 성범죄자 전출입 시 해당 행정동의 19세 미만 아동·청소년 보호 세대주에게 성범죄자 이름과 나이, 사진, 신체정보, 주소 및 실제 거주지, 성범죄 요지, 성범죄 전과 사실, 전자장치 부착 여부 등 8가지를 알리는 제도다. 매주 두 번씩 고지하고 있다.

여가부는 2020년부터 모바일로도 정보를 볼 수 있도록 했다. 하지만 1차는 카카오톡으로 발송하고, 이후 미열람한 세대주를 대상으로는 네이버 앱을 통해 2차 고지해 불편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이에 여가부는 모바일앱 이용 선호와 관계없이 필요한 정보를 동시에 확인할 수 있도록 서비스 개선에 나섰다. 여가부는 이달 안으로 해당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모바일 고지 미열람 세대주에 대해서는 기존과 같이 우편방식으로 성범죄자 신상정보를 재발송한다.

여가부는 네이버 지도와 성범죄자알림이(e) 서비스를 연계하는 등 성범죄자 신상정보의 정확성도 높였다고 설명했다. 여가부에 따르면 지난해 성범죄자 고지 대상 3446명의 신상정보를 아동·청소년 보호 332만가구와 아동·청소년 기관 24만곳에 제공했다.

여가부는 상반기 중으로 모바일 고지 열람 시 개인 인증절차 간소화에도 나선다는 계획이다. 황윤정 여가부 권익증진국장은 “앞으로도 이용자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성범죄자 신상정보가 정확하고 신속하게 제공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개선해 나가겠다”고 했다.


Today`s HOT
휴전 수용 소식에 박수 치는 로잔대 학생들 침수된 아레나 두 그레미우 경기장 UCLA 캠퍼스 쓰레기 치우는 인부들 호주 시드니 대학교 이-팔 맞불 시위
인도 카사라, 마른땅 위 우물 갱단 무법천지 아이티, 집 떠나는 주민들
마드리드에서 열린 국제 노동자의 날 집회 폭우로 주민 대피령 내려진 텍사스주
경찰과 충돌한 이스탄불 노동절 집회 시위대 케냐 유명 사파리 관광지 폭우로 침수 올림픽 앞둔 프랑스 노동절 시위 해리슨 튤립 축제
경향신문 회원을 위한 서비스입니다

경향신문 회원이 되시면 다양하고 풍부한 콘텐츠를 즐기실 수 있습니다.

  • 퀴즈
    풀기
  • 뉴스플리
  • 기사
    응원하기
  • 인스피아
    전문읽기
  • 회원
    혜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