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공항에서 시각장애인 셀프체크인 운영

이상호 기자
3일 김포공항에서 운영되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무인항공권발급기. 한국공항공사 제공

3일 김포공항에서 운영되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무인항공권발급기. 한국공항공사 제공

한국공항공사가 3일 김포공항 국내선에서 시각장애인이 사용할 수 있는 무인항공권발급기를 제주항공과 함께 개발해 국내공항에서는 처음으로 선보였다.

공항공사는 기존 무인 항공권발급기 플랫폼에 시각장애인용 간편 키보드를 설치해 점자와 음성을 통해 항공권을 발급 할 수 있도록 보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항공사는 지난달 제주항공 발권시스템과 연동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김포공항 국내선을 이용하는 제주항공 승객을 대상으로 우선 운영하고, 이후 다른 항공사와 전국 지역공항에도 순차적으로 확대 할 예정이다.

윤형중 한국공항공사 사장은 “교통약자의 공항 이용 편의성과 접근성을 높이도록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항공사는 2020년에 교통약자용 셀프체크인 기술표준을 수립하고, 시각장애인용 간편 키보드를 개발했다. 고령자나 장애인을 위해 물리·제도적 장벽을 허물자는 배리어프리(Barrier Free)운동에도 참여하고 있다.

공항공사는 지난 3월 청각장애인과 비장애인이 관람할 수 있는 ‘배리어프리 영화상영회’를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유튜브 스트리밍으로 진행된 영화상영회는 공사 임직원이 직접 비대면 봉사활동으로 제작하고 ‘오롯 영화를 읽는 사람들’의 자막 검수 등 협업을 거쳐 배리어프리 자막을 완성한 ‘계춘할망’을 상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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