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값 폭등에 떠밀렸나…경기도 작년 인구 1400만명 육박

최인진 기자
경기도 광교청사 /경기도 제공

경기도 광교청사 /경기도 제공

경기도의 인구가 1400만명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해말 기준 경기도 인구(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등록 외국인)는 1397만2297명이다.

성별 인구는 남자 706만6143명, 여자 690만6154명으로 남자가 16만여명 더 많았다. 내·외국인별로는 내국인 1358만9432명, 등록외국인 38만2865명이다.

경기도 인구 수는 시·군간 격차가 큰 것으로 확인됐다.

인구 순위 1위는 수원시(122만5058명)로, 2021년(121만6965명) 보다 8093명 늘었다. 이어 용인시(109만2294명), 고양시(108만8153명), 등의 순이다.

2021년 도내 인구 5위(92만2092명)였던 화성시는 지난해 94만9187명으로 2만7095명 늘어 성남시(2021년 94만5037명→ 2022년 93만6989명)를 제치고 4위로 올라섰다.

반면 인구가 가장 적은 곳은 연천군(4만3050명)이며, 이어 가평군(6만3235명), 과천시(7만8329명), 동두천시(9만5100명) 등의 순이다.

경기도 인구는 2016년 1300만명을 넘어서면서 매년 평균 1.3%(17만2000여명)씩 늘고 있다. 경기도 인구가 2002년말 1000만명을 넘은 점을 볼때 지난 20년간 400만명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경기도의 인구 증가는 출산 등에 따른 자연적 증가보다는 다른 지역의 인구 이동에 따른 사회적 증가가 더 많은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다. 경기도내 사업체 수 증가 현상도 인구 증가의 한 원인으로 지목된다. 일자리를 찾아 경기도로 이동한 인구가 많았다는 것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경기도의 인구 증가 원인은 서울보다 상대적으로 싼 주택, 편리해진 교통망, 기업체 증가로 인한 일자리 증가 등 때문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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