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 ‘당신은 무슨 옷을 입고 일하시나요’ 이달의 기자상 수상

김재중 기자
경향신문 기획 시리즈 ‘당신은 무슨 옷을 입고 일하시나요’

경향신문 기획 시리즈 ‘당신은 무슨 옷을 입고 일하시나요’

한국기자협회는 제395회 이달의 기자상 수상작(2023년 7월)으로 경향신문 작업복 기획팀(김한솔, 김정화, 박하얀, 성동훈, 권도현, 이수민, 박채움, 최유진, 모진수)의 ‘당신은 무슨 옷을 입고 일하시나요’ 등 7편을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

기획보도 신문·통신 부문에 선정된 경향신문 ‘당신은 무슨 옷을 입고 일하시나요’는 지난 6월19일부터 7월12일까지 5차례에 걸쳐 하수 및 쓰레기 처리장, 건설 현장, 산업단지, 학교급식 조리실, 산불 현장, 서비스업 매장 등 다양한 일터에서 노동자들이 일할 때 입는 작업복과 유니폼을 집중 조명함으로써 안전과 건강, 계급, 차별 등의 문제를 살펴보았다. ‘당신은 무슨 옷을 입고 일하시나요’ 시리즈는 기획 초기 단계부터 취재기자뿐 아니라 사진과 데이터저널리즘, 영상 등 여러 직군의 기자들이 적극적인 협업으로 작업복에 담긴 노동자들의 이야기를 다양하고 입체적인 방식으로 기록했다.

서울신문의 ‘2023 비수급 빈곤 리포트’는 같은 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됐고, KBS의 ‘LH 부실시공과 전관특혜’, 한국경제신문의 ‘서이초 교사 극단적 선택…교권이 무너졌다’, SBS의 ‘“조직적 강매·성매매 강요” 디스코팡팡 실태 폭로’가 취재보도1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연합뉴스의 ‘해병대원 실종, 구명조끼 없이 수색’은 지역 취재보도부문, 국제신문의 ‘슬기로운 물만골 탐구생활’은 지역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시상식은 오는 31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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