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직 소방관 유족들, 함께 여행하며 마음 치유한다

박용필 기자
‘순직자 부모님 마음치유여행 : 눈부신 외출’ 포스터. 소방청 제공

‘순직자 부모님 마음치유여행 : 눈부신 외출’ 포스터. 소방청 제공

순직 소방관 유족들이 함께 여행하며 서로의 마음을 치유한다.

소방청은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2박 3일간 순직자 부모님 15명이 함께 일본으로 ‘마음 치유 여행’을 떠난다고 17일 밝혔다.

참여 유가족은 1998년 10월 대구 금호강에서 여중생 3명이 실종됐다는 신고를 받고 수색 중 급류에 휩쓸려 순직한 고 김기범 소방관의 부친을 비롯해 2020년 7월 전남 피아골 계곡 급류사고 현장에서 순직한 고 김국환 소방관, 2021년 6월 울산 상가화재 진압 중 순직한 고 노명래 소방관, 2017년 9월 강릉 석란정 화재진압 중 순직한 고 이호현 소방관, 2014년 7월 헬기사고로 순직한 고 안병국 소방관 , 2011년 12월 구급 환자 이송 중 순직한 고 박진호 소방관, 2014년 6월 혈관 육종암 투병 중 순직한 고 김범석 소방관, 2012년 7월 유리공장 내 물탱크에 빠진 이를 구조하다 순직한 고 김인철 소방관, 2005년 10월 경북 칠곡군 단란주점 화재 진압 중 순직한 고 김성훈 소방관, 1997년 11월 식품공장 저장탱크에서 구조 작업 중 순직한 고 김경오 소방관 등의 부모님 15명이다.

이번 여행은 ‘눈부신 외출 2’로 제작돼 오는 5월 소방청 공식 유튜브(소방청 TV)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순직소방관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는 온라인추모관 (https://www.nfa.go.kr/cherish/) 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순직자 부모님 마음치유여행 : 눈부신 외출’은 지난해 티웨이와 유가족 비영리법인인 사단법인 소방가족희망나눔의 후원으로 처음 시작됐다. 같은 아픔을 가진 순직소방대원의 부모님들이 서로 유대감을 쌓으며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는 것을 돕기 마련됐다. 지난해 제주도에서 진행된 1차 여행도 영상으로 제작돼 공개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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