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보관이 비 맞으면 안된다고 해서 작은 우산 갖고 다녀”

윤호우 논설위원

김명규 기상청 총괄예보관

김명규 기상청 총괄예보관이 22일 서울 신대방동 기상청 국가기상센터 종합관제시스템 위성영상 앞에서 기후위기 상황에서 예보의 어려움 등에 대해 얘기하고 있다. 강윤중 기자

김명규 기상청 총괄예보관이 22일 서울 신대방동 기상청 국가기상센터 종합관제시스템 위성영상 앞에서 기후위기 상황에서 예보의 어려움 등에 대해 얘기하고 있다. 강윤중 기자

한국도 기후위기 가시화, 이례적인 폭염 언제든지 닥칠 수 있어
미국의 저명한 예보관도 ‘이렇게 변화무쌍한 나라는 처음 봤다’며 놀라
과학적 자료가 주는 시그널에 충실하지만 관념적 패턴 탈피하려 노력

장마가 물러가고 폭염과 열대야의 계절이 왔다. 날씨가 사람들의 일상을 압도하는 시기다. TV와 라디오를 통해 낮 최고기온과 아침 최저기온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일부 지역에서 사상 첫 ‘6월 열대야’를 겪은 만큼 올해 무더위가 혹여 2018년의 사상 최고 폭염 수준으로 가지 않을까 우려되기도 한다. 막바지 장마가 기승을 부리던 지난 22일 서울 신대방동 기상청을 찾았다. 김명규 기상청 총괄예보관(38)은 “2018년과 비슷한 강도의 폭염은 나타날 가능성이 크지 않다”고 예상했다. 일기예보의 오보 가능성에 대해 김 총괄예보관은 “기상청은 최대한 근거를 가지고 과학적으로 산출된 자료들이 주는 시그널에 최대한 충실할 수밖에 없다”고 ‘원칙론’으로 답했다.

김명규 기상청 총괄예보관이 22일 서울 신대방동 기상청 국가기상센터에서 총괄예보관 2과 직원들과 예보분석 회의를 하고 있다. 사진촬영을 위해 마스크를 잠시 벗었다. 강윤중 기자

김명규 기상청 총괄예보관이 22일 서울 신대방동 기상청 국가기상센터에서 총괄예보관 2과 직원들과 예보분석 회의를 하고 있다. 사진촬영을 위해 마스크를 잠시 벗었다. 강윤중 기자

- 최근 영국 런던에서는 40도의 폭염으로 363년 만에 기록을 갈아치웠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한국에서도 이상폭염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나.

“우리나라에서는 2018년 열돔 때문에 굉장한 폭염이 발생했다. 흔히 사행(蛇行)한다고 표현하는데, 그런 패턴이 잡히면 원활하게 흘러가지 못하고 기압계가 갇히게 된다. 남쪽에서 온 뜨거운 공기가 솟아오른 부분에 오래 갇히게 되는 지역에서 폭염이 장기화하는 양상이 그때 나타났다.”

- 기후위기 때문이라고 보나.

“사행하는 현상은 이전에도 나타났지만 그 빈도라든지 강도·기간 측면에서 이례적으로 사행하는 패턴이 기후변화로 인해 더 잦아지고 있다. 우리나라도 이례적이고 이전 기록을 깨는 양상의 폭염이 언제든지 닥칠 수 있다. 실제로 지금 가시화하고 있다.”

- 2018년 수준 폭염이 올해 나타날 가능성은.

“2018년에는 티베트고기압과 북태평양고기압이 함께 맞물려 영향을 두 배로 줬다. 하지만 올해 티베트고기압은 왕성히 활동하는데 북태평양고기압은 그렇지 못하다. 2018년과 비슷한 강도의 폭염이 나타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본다.”

[논설위원의 단도직입] “예보관이 비 맞으면 안된다고 해서 작은 우산 갖고 다녀”

- 기후위기로 인해 기상청의 역할이 더 중요해졌다.

“예보 토의를 할 때 예보국장이 기존에 우리가 관념적으로 갖고 있던 기후 패턴에 대해 빨리 깨버리고 탈피해 정말 눈앞에 있는 시그널들을 분석해야 한다고 말한다.”

- 폭염경보가 발령되면 어떤 점을 주의해야 하나.

“최고 체감온도가 35도 이상인 날이 이틀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폭염경보가 발령된다. 연구 결과에 의하면 폭염에서 사람들 건강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 열대야의 지속이다. 밤에 충분히 쉴 수 없으니까, 낮에 열에 더 취약해지고 열대야를 또 맞이해야 하는 악순환이 반복된다.”

[논설위원의 단도직입] “예보관이 비 맞으면 안된다고 해서 작은 우산 갖고 다녀”

- 올해는 6월에도 열대야가 나타나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올해 6월 열대야는 보통 한여름에 등장하는 열대야와는 달랐다. 동해안 지역에서 낮 최고기온은 평년과 크게 다르지 않았지만 밤에 남서풍이 온기를 끌고 오는 양상이 이어졌다. 강릉 같은 경우 밤에 30도를 찍었다.”

- 한국 날씨에 변수가 많다는 이야기가 있다.

“어느 나라든 날씨를 예측하는 것은 힘들다. 일기예보가 많이 틀린다고 질타를 받던 시절에 기상 선진화를 위해 미국에서 예보관으로 활동한 유명한 분을 모셔와 몇 년간 조언을 받았다. 그분도 ‘이렇게 다양한 현상들이 변화무쌍하게 나타나는 나라는 처음 봤다’며 혀를 내둘렀다고 한다. 대륙의 동쪽 끝에 있는 나라들이 예보하기 힘들다는 이야기가 있다.”

[논설위원의 단도직입] “예보관이 비 맞으면 안된다고 해서 작은 우산 갖고 다녀”

드라마 ‘기상청 사람들’ 작가 2년 밀착 취재, 숨은 애환 담아내
어려운 예측? 우스운 이야기 같지만 겨울에 눈, 초여름엔 소나기죠
예보관이 비 맞으면 안 된다고 해 가방에 늘 작은 우산 넣고 다닙니다

지난 2월 방영된 드라마 <기상청 사람들>에서는 기상청 현장이 무대가 됐다. 주인공은 진하경 총괄예보관(박민영 분)으로 총괄2과 과장이었다. 같은 직책을 맡고 있는 데다, 김 총괄예보관은 총괄예보관 네 명 중 유일한 여성이어서 드라마 속 인물과 비교될 수밖에 없다.

- 진 과장이 김 총괄예보관을 모델로 한 것 아닌가.

“드라마 작가가 거의 2년 가까이 기상청에 와서 취재를 했다. 진하경 캐릭터는 이미 2년 전부터 만들어졌고, 나는 1년 전 여기로 왔다.”

‘진하경 과장’이라는 캐릭터가 만들어지고 난 뒤, 김 총괄예보관이 총괄2과 과장으로 왔다는 것이다. 기상청 예보국 총괄예보관에는 모두 4팀이 있다. 4팀이 주야간 2교대로 근무한다. 주야간 근무 스케줄이 12일 단위로 돌아간다. 드라마는 미니시리즈 16부작으로 사내연애에 많은 부분을 할애했지만, 날씨 예보의 이면에 숨겨져 있던 기상청 사람들의 애환도 곳곳에 드러났다. 드라마 작가가 2년 동안 ‘기상청 사람들’의 일을 꼼꼼하게 들여다봤다고 한다. 드라마에서 예보에 대한 스트레스로 인해 한 직원은 심장질환으로 쓰러지고, 다른 한 직원은 지방에서 근무하다 서울에 왔는데 가족들과 어울리지 못해 이혼 위기 직전까지 가기도 했다.

- 밤 근무를 자주 해야 하는 만큼 힘들 것 같다.

“아무래도 생활이 불규칙하다. 교대 근무하면서 낮과 밤이 바뀌는 상황에서 체력적 스트레스가 굉장히 높다. 잠 패턴뿐만 아니라 식사라든지 모든 패턴들이 다 깨지니까 몸에 이상신호가 오는 경우가 많다. 며칠 전 밤 근무 중 직원 한 명이 쓰러져 119에 연락했다. 다행히 별 이상 없어 집에 가서 휴식을 취했다고 한다. 잊을 만하면 기상청에서 한 번씩 벌어지는 일이다.”

- 요즘 직장에서는 일과 삶의 균형을 말하는 ‘워라밸’을 중시한다. 지방 근무와 밤 근무로 직원들이 가정생활에 어려움을 겪지 않나.

“기상청 직원들은 전국 각지에서 근무하고 있다. 굉장히 먼 거리의 인사이동도 있다. 맞벌이를 하게 되면 부부가 따로 살아야 하는 경우도 있다. 특히 나이가 젊을수록 예보관 업무를 기피하는 경향이 많다. 나 같은 경우 아이를 키우면서 일을 유지하는 게 버겁다. 일주일 단위로 돌아가는 기상청 바깥의 규칙적인 생활과는 계속 어긋날 수밖에 없다.”

- 총괄예보관으로 어떻게 임명됐나.

“기상청 입장에서는 예보관도 세대교체를 해나가야 하는 절박감이 있었다. 오랫동안 예보만 하던 분들이 정년이 돼 나가면서 젊은층이 예보관으로 계속 커나가는 부분에 대해 고민한 것이다. 그래서 네 명의 총괄예보관 중 한 명 정도는 젊은 사람을 발탁해 세대교체를 해나갈 수 있는 자리로 마련했다. 그래서 (30대인) 내게 총괄예보관이란 자리가 주어진 것이다. 대신 기상청에서는 2과에 베테랑 선임예보관을 배치했다.”

[논설위원의 단도직입] “예보관이 비 맞으면 안된다고 해서 작은 우산 갖고 다녀”

기상청 사람들을 가장 곤혹스럽게 만드는 것은 일기예보의 오보 가능성이다. 사람들은 기상청의 노력보다 그날그날의 날씨 예보 정확성 여부에 관심을 두게 마련이다. 우산을 들고 갔는데 비가 오지 않는다거나, 예보를 믿고 있다가 비를 맞을 경우 기상청을 비난하게 마련이다.

- 오보가 났을 때에는 항의전화도 많이 올 텐데.

“스트레스가 되고 시간을 많이 뺏기는 부분이다. 그래서 외부에서 오는 전화는 바로 예보관에게 연결되지 않는다. 기상콜센터가 따로 있는데 여기에 있는 분들이 항의전화를 받느라 굉장히 고생한다.”

- 비가 온다 했는데 오지 않은 ‘과잉예보’에 대한 비판도 있다.

“약한 강수와 달리 강한 강수일 때 과잉예보라는 말이 나올 수 있다. 이때는 기상청도 사고 날 위험을 염두에 두고 분석할 수밖에 없다. 물론 최대한 지역과 시기를 좁히도록 분석하려고 최선을 다한다. 모델을 3~4개 비교하지만 어떤 모델은 경기 남부에 걸리고, 어떤 모델은 경기 북부에 걸리고, 어떤 모델은 서울에 걸릴 수 있다. 이 경우 가능성을 갖고 예보할 때는 ‘수도권’이라고 예보를 낼 수밖에 없다. 미리 준비가 없으면 시민들에게 불편을 초래하거나 사고가 생길 수 있다. 그런데 서울에만 비가 오면 경기 남부 주민들이 기상청이 과잉예보했다고 하게 된다. 소통을 강화하고 국민들이 이런 상황을 이해할 수 있도록 폭을 넓히면 자연스럽게 해결될 수 있다고 본다. 굳이 과잉예보를 해서 기상청에 좋은 것은 없다. 기상청은 어떻게든 실제로 내릴 비의 양을 정확하게 알려드릴 수 있도록 노력을 하는 거다. 기상청은 최대한 근거를 가지고 과학적으로 산출된 자료들이 주는 시그널에 충실할 수밖에 없다.”

- 강수유무적중률(TS)이 40%대라는 지적도 나온다. 그런데 기상청에서는 강수유무정확도(ACC)라는 지표를 내세워 90%라고 이야기한다.

“예보 정확도를 모니터링하는 데 있어 여러 가지 복잡한 지표들이 있다. 그런데 통계를 내다보면 착시가 있을 수 있다. (40%대라는) 강수유무적중률은 (강수)예보를 했는데 실제로 비가 왔나 안 왔나를 따지는 것이고, 예보를 안했는데 비가 온 날도 포함된다. 90%라는 강수유무정확도는 비가 안 온다고 예보했는데 안 온 날까지도 포함되는 비율이다. 우리나라는 강수가 안 오는 날이 많기 때문에 강수가 안 온 날에 대해 맞춤 예보를 포함시키니 정확도가 올라가는 거다. 사실 비가 안 온다는 예보도 비가 온다는 예보만큼 품이 든다. 강수 유무 예보라면 당연히 오지 않는 것에 대한 예보도 포함되는 게 맞다는 맥락에서, 강수유무정확도를 주요 모니터링 지표로 제시하는 나라가 많다. 그렇다보니까 다른 나라와의 비교라는 관점에서 기준이 된다.”

- 다른 나라와 비교하면 강수유무정확도는 어떤가.

“주로 일본과 비교할 수 있는데, 일본보다 정확도가 조금 높아진 지 꽤 됐다.”

김명규 기상청 총괄예보관이 지난 22일  기상청 국가기상센터 종합관제시스템 실황감시영상을 배경으로 포즈를 취했다. 강윤중 기자

김명규 기상청 총괄예보관이 지난 22일 기상청 국가기상센터 종합관제시스템 실황감시영상을 배경으로 포즈를 취했다. 강윤중 기자

- 예보를 할 때 과학적 자료가 있고, 이것을 오래 다룬 예보관의 직감이 있을 수 있다. 두 가지가 충돌할 때 어느 쪽에 비중을 두나.

“요즘처럼 이례적인 현상이 많이 늘어날 때는 물론 과학적 자료에 비중을 둘 수밖에 없다. 경험이 많은 예보관의 직관 역시 경험을 통해 우러나는 만큼 과학적 자료와 상충하는 경우가 많지 않다.”

- 특이한 직감으로 일기예보를 잘 맞히는 예보관은 없나.

“본 적이 없는 것 같다. 기상청장 말씀이 예보를 많이 낸 사람이 예보를 가장 잘하는 사람이고, 예보를 많이 틀린 사람이 예보를 가장 잘하는 사람이라고 한다. 틀려봐야 잘 맞히는 만큼 예보에 왕도가 없다는 것이다.”

- 강수와 강설, 태풍, 지진, 황사, 우박, 안개 등 여러 가지 기상현상 중 어떤 것이 가장 예측하기 힘든가.

“우스운 이야기 같지만 겨울에는 눈 예보가 가장 힘들고, 초여름에는 소나기 예보가 가장 힘들다고 한다. 무엇보다 이례적이고 피해를 많이 유발할 수 있는 현상에 대한 예측이 어렵다. 그만큼 결정이 어렵기 때문이다. 생명이나 재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인이 있다면 가장 어렵게 결정한다.”

- 국민과의 소통은 어떻게 이뤄져야 한다고 보나.

“어떤 비는 생활에 불편을 줄 정도의 비고, 어떤 비는 예보가 잘못되거나 대응하지 않으면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비다. 예보가 틀렸다는 것에 대해 똑같이 반응하는 경향이 있지 않나, 라는 생각도 든다. 일기예보는 미래의 불확실성을 예보하는 것이다. 이것을 감안하고, 개인의 생활이나 상황에 대응해 활용해가는 데 익숙해졌으면 좋겠다.”

[논설위원의 단도직입] “예보관이 비 맞으면 안된다고 해서 작은 우산 갖고 다녀”

인터뷰를 하면서 가장 궁금한 것은 기상청 사람들이 일상생활에서 겪는 날씨다. 이들의 외출·여행 같은 작은 행사에도 날씨 예보가 적중할까.

- 기상청에서 야외 체육대회를 하는데 비가 오면 어떻게 하나.

“예전에 그런(비가 온) 일이 있었다고 한다. 그때 기상청 야외 체육대회라는 현수막을 걸어놓았다가, 혹시 남들이 볼까봐 떼라고 했다고 하더라. 행사 일정을 미리 잡아놓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일이었지만 기상청 체육대회 때 비가 왔다는 이야기가 나올까봐 그랬던 거다.”

- 혹시 친한 지인이 ‘내일 중요한 행사가 있는데 날씨가 어떻게 되냐’고 물어오는 경우는 없나.

“가까운 사람이 날씨를 물어볼 때가 가장 어렵다. 안 물어봤으면 좋겠다.”

- 아이랑 외출할 때 날씨 정보에 신경 쓰지 않나.

“날씨에 엄청 신경을 써서 날을 잡는다 해도, 틀리는 건 틀린다. 총괄예보관이 된 후에도 습관처럼 주차장에 갈 때는 짧은 거리라 후다닥 뛰어갔다. 그런데 직원들이 예보 내는 총괄예보관이 비를 맞고 다니면 안 된다고 말한다. 그래서 지금은 가방에 작은 우산을 넣고 다닌다.”

인터뷰를 마친 뒤 정문까지 배웅 나온 김 총괄예보관이 잔뜩 찌푸린 하늘을 보더니 ‘우산 갖고 왔냐’고 물었다. 곧 소나기가 올 것 같다고 했다. 김 총괄예보관의 말을 믿고 얼른 정문 앞 경전철역으로 들어섰다. 이내 소나기가 시원하게 쏟아졌다. 그의 초단기 예보는 100% 적중했다.

1984년생. 연세대 대기과학과를 졸업한 후 2011년 행정고시 기술직 기상직렬로 합격했다. 기상직렬이 도입된 후 여섯 번째, 여성으로는 두 번째 합격자다. 2012년 기상청에 들어가 예보국 예보정책과, 기획조정관 창조행정담당관·기획재정담당관 등의 부서를 거쳤다. 2021년 1월 서기관으로 승진했으며 그해 8월 총괄예보관이 됐다. 올해 초 방영된 드라마 <기상청 사람들>의 주인공 진하경 과장(박민영)이 맡은 총괄2과 과장이 김 총괄예보관의 실제 직함이다.

윤호우 논설위원

윤호우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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