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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설위원의 단도직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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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논설위원의 단도직입]“서울시장 내가 출마할 일은 없어…다른 역할? 그때 판단할 것”
    “서울시장 내가 출마할 일은 없어…다른 역할? 그때 판단할 것”

    김민석 국무총리는 서울대 총학생회장 출신의 ‘86세대 정치인’이다. 1990년 정계 입문 후 김대중 전 대통령이 발탁해 15·16대 총선(서울 영등포을)에서 당선되며 정치권 ‘젊은 피’로 주목받았다. 하지만 2002년 서울시장 선거에 패배하고 정몽준 대선캠프로 탈당한 후 정치자금법 위반 재판, 해외 유학으로 18년간 야인의 길을 걸었다. 21·22대 총선에서 잇따라 당선된 뒤 지난해 9월 윤석열 내란 가능성을 경고했으며, 더불어민주당 주요 선거를 총괄한 ‘전략통’으로 꼽힌다. 당 정책위의장·수석최고위원을 거쳐 지난 6월 이재명 정부 첫 국무총리에 지명됐다.김민석 국무총리는 1980년대 권위주의 정권에 맞선 학생운동의 대표적 인물이다. 1996년 15대 총선에서 최연소 국회의원(32세)으로 국회에 입성했을 때만 해도 주목받은 차세대 리더였다. 하지만 2002년 노무현·정몽준 단일화 국면에 새천년민주당을 탈당한 후 18년간 정치 밖으로 밀려나 있었다. 절치부심 끝에 2...

    2025.12.09 21:55

  • [논설위원의 단도직입]“편향된 감사원·검찰에 ‘월성 1호기 폐쇄’ 임무 맡은 공무원만 희생”
    “편향된 감사원·검찰에 ‘월성 1호기 폐쇄’ 임무 맡은 공무원만 희생”

    경남 진해고, 한양대 무기재료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클렘슨대에서 세라믹공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미국 표준기술연구소 연구원 근무 후 1999년부터 한양대 교수로 재직 중이다. 2017년 문재인 정부 초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지냈다. 반도체 소재·2차전지 재료 신기술 연구에서 국제적 명성이 높다. ‘노벨상 족집게’ 글로벌 학술정보기업 클래리베이트에서 발표하는 세계 상위 0.1% 연구자(HCR)에 5년 연속 선정됐고, 지난 10월 영국 왕립화학회가 발간하는 배터리·에너지 저장 분야 국제학술지 ‘EES 배터리즈’ 편집장으로 선임됐다.전직 대통령 윤석열이 일으킨 ‘내란의 밤’이 1년을 지났다. 지금 돌이켜봐도 황당하다. ‘미치거나 취하지 않으면 있을 수 없는 일’이 21세기 대한민국에서 일어났다. 선출되지 않은 ‘V0 김건희’가 국정의 중심이었고, 윤석열의 격노와 욕지거리 속에 정책들이 졸속으로 결정됐다. 채 상병 순직사건 수사 방해가 그랬고, 의대 증원, 부산 엑스포 유치...

    2025.12.03 06:00

  • [논설위원의 단도직입]“남북은 ‘차가운 평화’, 한·미는 ‘자립형 동맹’으로 가야 한다”
    “남북은 ‘차가운 평화’, 한·미는 ‘자립형 동맹’으로 가야 한다”

    1975년 외무고시 9회로 외교부에 들어간 후 한·미 주둔군지위협정(SOFA)과 한·미 미사일 합의 개정, 방위비분담금 협정 체결 등을 맡았다. 북핵 문제 논의를 위한 제네바 4자 평화회담 차석대표, 베이징 6자회담 수석대표였다. 김영삼 대통령 국제안보비서관, 김대중 대통령 외교비서관, 노무현 정부 통일외교안보정책실장과 외교통상부 장관을 지내며 34년간 국가 안보·외교·통일의 현장에 있었다. 협상할 때는 “늘 상대의 마음에서 생각하면 많은 해답이 나온다”고 말한다. 이를 회고한 <빙하는 움직인다>를 2019년 썼다. 18대 국회의원, 북한대학원대 총장을 했다.송민순 전 외교통상부 장관은 노무현 정부 때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9·19 공동성명을 도출한 협상의 중심에 있었다. 그러나 지금은 “협상을 통한 북한 비핵화는 불가능하다”고 단언한다. 북한의 핵 위협 상황에서 한국의 대응과 미래를 위한 준비도 달라져야 한다고 했다.송 전 장관은 한국이 ‘잠재적...

    2025.11.18 21:36

  • [논설위원의 단도직입]“몇평, 얼마?…숫자의 욕망에 가려진 ‘가치’를 찾아 연결합니다”
    “몇평, 얼마?…숫자의 욕망에 가려진 ‘가치’를 찾아 연결합니다”

    한국예술종합학교와 스페인 마드리드공대에서 건축이론과 역사를 공부했다. 건축 잡지 ‘공간’의 편집장을 지냈다. 지금은 사이트앤페이지 대표로 공간기획과 출판을 병행하고 있다. 김준호(도시행정가), 박혜리(도시건축가), 방정인(그래픽디자이너), 윤솔희(에디터), 이진오(건축가) 등과 의기투합해 부동산컨설팅 법인 ‘초현실부동산’을 운영한다.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동네 의원>을 최근 출간했다. 책방 ‘도시상담’ 공동대표도 맡고 있다. <모든 장소의 기억> <모던스케이프> <궁궐의 눈물, 백 년의 침묵> 등을 썼다.오래된 건물이 있다 하면 어디든 달려간다. 동네 의원, 간판 자국만 남은 상가, 주택 등 오랜 시간을 통과해 더 귀해진 매물을 중개한다. 이른바 ‘초현실부동산’이다. 이 부동산은 평당 단가로만 가치를 따지는 현실의 부동산 시장에선 미처 포착되지 않은 건물의 사연을 캐고, 그 가치를 알아주는 새 주인을 찾아 연결시킨다. 신축은 ...

    2025.11.11 20:28

  • [논설위원의 단도직입] “트럼프, 저리 손 내미는데…김정은과 만날 가능성 50% 이상”
    “트럼프, 저리 손 내미는데…김정은과 만날 가능성 50% 이상”

    김종인 대한발전전략연구원 이사장김종인은 경제학자 출신 정치인이다. 초대 대법원장 김병로의 손자인 그는 1981년 총선을 시작으로 5선을 모두 비례대표로 지냈다. 노태우 정부 보건사회부 장관·청와대 경제수석으로 일하며 의료보험·재벌개혁 정책을 설계했다. 1987년 9차 헌법 개정에서 경제민주화 조항 신설을 주도했다. 위기에 처했던 2012년 새누리당, 2016년 더불어민주당, 2021년 국민의힘의 비상대책위원장을 맡아 전국선거 승리를 이끌어냈다. 여야 넘나들며 해결사 역할을 한 그는 ‘여의도 포레스트 검프’ ‘킹메이커’로 불린다.한국 정치의 굵은 변곡점엔 ‘김종인’이라는 이름이 새겨져 있다. 5번의 국회 비례대표를 지내며 민주정의당·새천년민주당·새누리당·더불어민주당·국민의힘을 오갔고, 정치적 위기에 놓인 여야의 비상대책위원장을 맡아 선거 승리·당 체질 개선·주류 교체를 이끌었다. 국민의힘 계열 정당에선 경제민주화·복지를, 더불어민주당에선 당내 민주화·혁신을 주창했다. 여...

    2025.10.28 20:19

  • [논설위원의 단도직입]“파시스트 길러내는 교실…교육개혁 출발점은 교사의 정치 참여 확대”
    “파시스트 길러내는 교실…교육개혁 출발점은 교사의 정치 참여 확대”

    서울대에서 독문학을 전공했고, 독일 브레멘대에서 독일 현대소설 연구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독일의 대표적 사회 참여형 문학인인 귄터 그라스 연구의 권위자다. 김 교수 역시 대표적 참여형 지식인으로 활약하고 있다. 중앙대 독일유럽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베이징대·도쿄대에 이어 아시아에서 세 번째로 독일 정부 지원을 받는 중앙대 독일연구소 소장을 맡고 있다. <우리의 불행은 당연하지 않습니다> <우리에겐 절망할 권리가 없다> <경쟁교육은 야만이다> 등 저서와 강연으로 ‘한국형 불행’의 근원을 제시해 반향을 일으켰다.윤석열의 내란 극복과 교사의 정치 참여 확대. 동떨어져 보이는 두 가지 과제가 지난 16일 김누리 중앙대 교수를 인터뷰하며 하나로 묶였다. “민주적 시민의식이 없는 오만한 엘리트를 양산”하는 교육 현실이 “대한민국 민주주의 위기와 교육의 파탄”을 일으켰다는 게 그의 진단이다. 김 교수는 한마디로 “우리 사회 상당수 엘리트...

    2025.10.22 06:00

  • [논설위원의 단도직입]“83년 만에 유골과 수장된 진실 인양…한·일 협력, 발굴 탄력 받길”
    “83년 만에 유골과 수장된 진실 인양…한·일 협력, 발굴 탄력 받길”

    조세이 탄광은? 20세기 초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에선 전쟁물자를 조달하는 탄광이 많이 운영됐다. 1932년 문을 연 조세이 탄광은 그중 선두였다. 급료는 높았지만 갱도가 얕아 붕괴 위험이 크다는 소문이 나면서 일본인들은 기피했다. 어선 지나가는 소리가 들릴 정도로 해저 갱도에서 지층까지 두께가 얇았다. 그래서 탄광 측은 조선인을 많이 고용했고, 노동자들은 반라 상태로 감시·통제 아래 석탄을 캐야 했다. 1941년 말 태평양전쟁 발발로 석탄 수요가 급증하자 무리하게 채굴하다 이듬해 2월3일 갱도가 무너져 183명이 수몰됐다.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 조세이(長生) 탄광. 이곳은 1942년 2월3일 해저 갱도가 무너져 183명이 수장된 비극의 현장이다. 희생자 중 136명은 일제강점기 강제동원된 조선인이었다. 일본인도 47명이 사망했지만, 탄광 측은 바닷속 갱도 입구를 막아 사고를 은폐했다. 일본 정부도 지금까지 진상 규명, 유해 발굴 작업 하나 하지 않았다. 그대로...

    2025.09.30 21:42

  • [논설위원의 단도직입]“한·미 원자력 협정 개정, 산업 측면서 시급…핵 개발론은 국익 위배”
    “한·미 원자력 협정 개정, 산업 측면서 시급…핵 개발론은 국익 위배”

    서울대에서 학·석사를 마치고, 1996년 프랑스 파리1대학에서 ‘고르바초프의 대미 냉전종식 정책 결정 과정’을 주제로 정치학 박사를 취득했다. 세종연구소에 30년 가까이 몸담으며 동북아 국제정치와 한반도 안보전략 등을 연구했다. 현재 명예연구위원이다. 국가안보실·합동참모본부 등에서 정책자문위원을 했다. 2021년 문재인 정부의 마지막 국립외교원장을 지냈다. 이재명 정부의 국정기획위원회에서 외교안보분과장으로 국정과제 작성을 주도했다. 한반도 평화와 통일 구상을 담은 <21세기 대한민국의 한반도 대전략> 등을 썼다.이재명 정부가 다시 외교의 시간을 마주하고 있다. 이 대통령이 유엔총회에 참석한 닷새간의 뉴욕 순방 일정(22~26일)이 끝나면 다음달 31일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기다리고 있다. 주요 2개국(G2)인 미국·중국 정상이 13년 만에 동시 방한한다. APEC 전후로 두번째 한·미 정상회담, 첫 한·중 정상회...

    2025.09.23 21:15

  • “5년 뒤, 기울어진 운동장 평평하게 만든 정부라는 평가 받고 싶다”···우상호 정무수석 인터뷰 [논설위원의 단도직입]
    “5년 뒤, 기울어진 운동장 평평하게 만든 정부라는 평가 받고 싶다”···우상호 정무수석 인터뷰

    강원 철원 출생으로 1987년 6월 항쟁 당시 연세대 총학생회장과 이한열 장례집행위원장을 맡은 86세대 대표 정치인이다. 1999년 김대중 전 대통령 추천으로 정치에 입문한 뒤 2021년 국회의원 불출마를 선언할 때까지 서울 서대문갑에서 4선 국회의원을 지냈다. 2017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때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2022년 대선 후 비상대책위원장, 대변인·최고위원 등 당내 여러 중책을 거쳤다. 대화와 타협을 정치의 본령으로 생각한다. 이재명 정부 초대 정무수석으로 다시 정치 일선에 나섰다.1933년 3월 미국 32대 대통령에 취임한 프랭클린 루스벨트는 그해 7월25일 라디오 연설에서 ‘첫 100일’이란 말을 썼다. 당시 경제가 곤두박질치고 실업률이 폭등한 대공황을 극복하기 위해 루스벨트는 ‘첫 100일’ 카드를 꺼내들었다. 딜(DEAL)이었다. 100일간 은행 감독을 강화해 금융 안정화를 꾀하고, 노동권 보호·농산물 가격 안정에 집중하고, 실업자 구제사...

    2025.09.10 06:00

  • [논설위원의 단도직입]“한국 산업·기업, 과거 성공방식 집착…추격형 모델로는 미래 없다”
    “한국 산업·기업, 과거 성공방식 집착…추격형 모델로는 미래 없다”

    서울대 자원공학과 학사·석사·박사 학위를 받고 1999년부터 서울대 교수로 재직 중이다. 현재는 서울대 공과전문대학원 교수다. 2019~2021년 대통령비서실 경제과학특별보좌관을 지냈고, 한국기업경영학회장, 한국생산성학회장 등을 역임했다. 저서 <축적의 시간>(2015), <축적의 길>(2017), <최초의 질문>(2022) 등을 통해 한국 산업혁신의 방향성에 대해 큰 반향을 일으켰다. 이후에도 서울대 국가미래전략원과 최초의 혁신적 질문을 던지고 답을 찾는 ‘그랜드 퀘스트’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정부는 지난달 20일 산업경쟁력 강화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고사 위기에 처한 석유화학 구조조정 방안을 내놨다. 문제는 석유화학만이 아니다. 반도체·자동차·철강 등 경제 성장을 이끌었던 기간 산업과 대표 기업들도 중국의 기술 굴기와 미국의 관세 전쟁 파고에 휩싸여 있다. 최대 위협이 된 중국의 기술 혁신은 올해 초 인공지능(AI) 스타트 ...

    2025.09.02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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