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인 뜻 받들어 후학 양성”…한국외대 ‘김용덕 교수 장학회’ 발족

한대광 기자
“고인 뜻 받들어 후학 양성”…한국외대 ‘김용덕 교수 장학회’ 발족

한국외대(총장 박정운)는 지난해 11월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난 김용덕 폴란드어과 교수(사진)의 이름을 딴 ‘김용덕 교수 장학회’가 만들어졌다고 15일 밝혔다. 기금은 고인의 유산과 사학연금으로 마련됐다.

한국외대 폴란드어과 1회 졸업생인 김 교수는 폴란드 야기엘로니언 대학교 역사학부에서 석사·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한국외대로 돌아와 동유럽학대학 학장, 한국 아시아중동부유럽학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김 교수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독일과 폴란드의 갈등과 화해, 1989년 폴란드의 민주화 과정 및 공산주의 청산과 관련한 60여편의 논문과 책을 집필하면서 한반도의 분단 현실에 접목할 수 있는 폴란드의 역사적 교훈을 한국 사회에 공유하고자 노력했다.

지난 8일에는 한국외대 백년관 국제세미나실에서 장학금 수여식이 열렸다. 박진우(24)·박종승(23) 학생이 제1회 김용덕 교수 장학생으로 선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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