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 비대위장 문희상 “유족들 ‘양해’ 얻어야 세월호법 해법 열려”

구혜영·구교형 기자

여야 대표회담 22일 제안

새정치민주연합은 18일 국회에서 상임고문단, 전직 원내대표, 국회부의장단 연석회의를 열어 비상대책위원장에 5선의 문희상 의원(69)을 합의 추대했다.

야 비대위장 문희상 “유족들 ‘양해’ 얻어야 세월호법 해법 열려”

문 위원장은 이날 경향신문과 인터뷰를 갖고 “세월호특별법 해법은 유족의 동의 아닌 양해를 얻는 선이 아니면 길이 없다”고 밝혔다. 세월호 유가족이 요구하는 대로 진상조사위원회에 수사권과 기소권을 모두 주는 방안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판단으로, 양측이 모두 한발 물러서는 타협안을 추진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문 의장은 그러면서 “세월호특별법 처리와 정국 정상화를 위한 여야 대표회담을 오는 22일 제안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 의장은 당 수습 방안을 두고 “계파 독점과 전횡을 막기 위해 당내 기구인 혁신실천위원회를 설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새정치연합은 19일 국회의원·광역단체장·전직 시도당위원장 연석회의에서 문 의원을 신임 비대위원장으로 추인할 예정이다. 문 위원장은 1987년 평화민주당 발기인으로 정계에 입문한 뒤 김대중 정부 청와대 정무수석과 노무현 정부 첫 청와대 비서실장에 이어 열린우리당 의장, 국회부의장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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