얀센 백신 맞은 이준석 대표 “생각보다 따끔”···“방역엔 여야 따로 없다” 집단면역 강조

이주영 기자
민방위 대원인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15일 오전 서울 노원구 한 병원에서 코로나19 백신(얀센)을 접종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민방위 대원인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15일 오전 서울 노원구 한 병원에서 코로나19 백신(얀센)을 접종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15일 코로나19 백신을 접종받았다. 백신 종류는 만 30세 이상 예비군과 민방위 대원을 대상으로 한 얀센 백신이다. 이 대표는 “방역에 여야가 따로 없다”며 백신 접종을 통한 조속한 집단면역 형성을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노원구 상계동의 한 병원에서 미국 정부가 제공하는 얀센 백신을 접종한 뒤 휴식을 취하며 이상 반응 등을 살피고 있다.

이 대표는 2007년11월부터 2010년9월까지 군 산업기능요원으로 대체 복무를 해 민방위 대원 자격으로 이번 백신 접종 대상자에 올랐다.

이 대표는 병원에서 대기 중이던 손님에게 일일이 인사를 건네기도 했다. 백신 주사를 맞고 나온 이 대표는 “생각보다 따끔하다”며 간단한 소감을 밝혔다.

병원 밖에서 기자들과 만난 이 대표는 집단면역의 빠른 형성과 여·야 방역 협조를 주문했다. 이 대표는 “방역에서는 여야가 따로 없고 백신 접종으로 집단면역에 빨리 도달하는 것은 국가적 과제”라며 “우리 당의 많은 의원들도 접종에 동참하고 있다. 이런 기조는 계속될 것이라 본다”고 말했다.

백신 부작용 우려에는 “여야 합의로 충분한 예산을 확보해 백신 부작용이 있을 때는 너무 까다로운 기준을 적용하지 않고 많은 분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게 하는 게 중요하다”고 했다.

이어 “트래블 버블(Travel Bubble)이라든지 여러 가지 백신 접종을 위한 인센티브가 나오고 있는데 적극적으로 제시했으면 좋겠다”며 “예를 들어 4인 제한의 경우에도 백신 접종자는 (제한하는) 숫자에서 뺀다든지, 이런 것들을 빨리 적극적으로 시행해서 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는 그런 상황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몸에 큰 이상이 없다면 이날 오후에는 대변인 선출을 위한 ‘토론 배틀’의 실무 관련 회의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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