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철 "윤석열 X파일 드리겠다···자신있으면 공개해야"

박용하 기자

‘윤석열 X파일’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진 장성철 ‘공감과 논쟁’ 정책센터 소장이 22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정미경 국민의힘 최고위원 등에게 X파일 문서를 전달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윤 전 총장의 대권 변수는 장모의 판결이 있는 다음달 2일이 될 것이라고도 전망했다.

장 소장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전날 자신을 비판한 정 최고위원을 향해 “(X파일) 두 개 다 드리겠다”며 “본인이 자신 있으면, 법적으로 문제 없다고 생각하면 본인이 공개하라”고 말했다. 정 최고위원은 전날 장 소장을 향해 “X파일을 입수했다면 지도부에 넘겨주고 대응책과 법적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해줘야 진정한 아군”이라 비판한 바 있다.

장 소장은 또 “윤 전 총장 측에서 기자들한테 계속 ‘그 문서 공개하면 여러가지 고소고발을 하겠다’는 식으로 계속 흘리고 있다”며 “분명히 (윤 전 총장이) 달라고 하면 주겠다. 그래서 대비하라고 하는 것인데 그 쪽에서 연락이 없어 의아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윤 전 총장의 오는 27일 대권 선언 전망에 대해서는 “불확실하다”라며 “그 얘기를 이동훈 대변인이 했는데 그가 그만두고 나서는 6월 27일이라는 얘기를 윤 전 총장 캠프에서 아무도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변수는 7월 2일이라고 본다”라며 “그 때 (윤 전 총장의) 장모가 유죄를 받아버리면 윤 전 총장이 처음 정치를 시작하는 것부터 스탭이 꼬이게 된다. 제가 참모라면 그걸 보고 출마선언을 하시는게 어떨까 건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지난 9일 서울 중구 남산예장공원 내에 있는 우당 기념관 개관식에 참석해 전시물을 관람한 뒤 취재진에 둘러싸여 있다. | 연합뉴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지난 9일 서울 중구 남산예장공원 내에 있는 우당 기념관 개관식에 참석해 전시물을 관람한 뒤 취재진에 둘러싸여 있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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