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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29일 윤봉길 기념관서 대선 출마선언

박용하 기자

야권의 유력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오는 29일 서울 ‘매헌 윤봉길 의사 기념관’에서 향후 정치 행보와 관련된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다. 대선 출마 선언이 유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윤 전 총장은 이날 최지현 부대변인을 통해 “국민 여러분께 제가 앞으로 걸어갈 길에 대해 말씀드리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29일 오후 1시 서울 서초구 양재동 윤봉길 의사 기념관에서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다. 정치권에선 이번 선언에서 그의 대권 선언이 이뤄질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윤 전 총장 측은 앞서 6월말~7월초 향후 행보와 관련된 입장을 발표한다고 밝힌 바 있다. 당초 27일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으나, 27일이 일요일이고 실무적 문제로 인해 날짜가 밀린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선언에서 윤 전 총장은 대권에 도전하는 이유와 자신의 비전 등을 밝힐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선언문에는 그가 강조해온 공정·상식·정의 등의 키워드를 강조하는 내용이 담길 것으로 전해졌다. 출마선언 장소를 윤봉길 기념관으로 택한 것도 ‘정의’ ‘애국’ 등의 가치를 강조하는 취지로 해석된다.

윤 전 총장이 이날 국민의힘 입당 여부를 밝힐지도 주목된다. 정치권에선 그가 결국에는 국민의힘에 입당해야 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나 윤 전 총장 측은 아직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은 상태다. 자신과 가족을 둘러싼 의혹을 담은 ‘윤석열 X파일’에 대한 질의응답도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윤 전 총장은 지난 3월 4일 검찰총장직을 사퇴한 바 있다. 29일 대선 출마를 선언하면 약 4개월 만에 문재인 정부 검찰총장에서 야권의 차기 대권후보로 옷을 바꿔 입는 셈이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지난 9일 오후 서울 중구 남산예장공원 내에 있는 우당 기념관 개관식에 참석해 전시물을 관람한 뒤 취재진에 둘러싸여 있다. | 연합뉴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지난 9일 오후 서울 중구 남산예장공원 내에 있는 우당 기념관 개관식에 참석해 전시물을 관람한 뒤 취재진에 둘러싸여 있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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