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선대위 2차 인선···'살인의 추억' 영화제작자 차승재 영입

윤승민 기자

국민참여플랫폼 공동본부장 발탁

신복지위엔 박광온·김연명 임명

더불어민주당 20대 대선 중앙선거대책본부 국민참여플랫폼 공동본부장에 선임된 영화제작자 차승재씨. 경향신문 자료사진

더불어민주당 20대 대선 중앙선거대책본부 국민참여플랫폼 공동본부장에 선임된 영화제작자 차승재씨. 경향신문 자료사진

더불어민주당은 4일 이재명 대선 후보 중앙선거대책위원회 2차 인선을 발표했다. 이 후보와 경선에서 경쟁한 이낙연 전 대표 측 의원들이 후보 직속 기구, 선대위 산하 위원회에 이름을 올렸다. 외부 인사로 <살인의 추억>을 제작한 영화제작자 차승재씨가 합류했다.

고용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열고 선대위 2차 인선 내용을 공개했다. 민주당은 지난 1일 선대위 1차 인선을 발표한 바 있다.

이재명 후보 직속 위원회 중 위원장이 정해지지 않았던 신복지위원회 공동위원장으로는 박광온 의원과 김연명 전 청와대 사회수석이 임명됐다. ‘신복지’는 이낙연 전 대표가 경선에서 내걸었던 핵심 공약이다. 민주당은 1차 인선 때 신복지위원회 설치를 알리면서도 위원장은 임명하지 않았다.

중앙선대위 산하 국가비전위원회 위원장으로는 홍영표 의원이 임명됐다. 홍 의원은 이낙연 경선 캠프 공동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은 바 있다. 홍 의원과 함께 이낙연 캠프에 몸담았던 신동근·김종민 의원은 국가비전위원회 수석부위원장직을 맡았다.

후보 비서실의 ‘배우자실장’으로는 이해식 의원이 임명됐다. 공보단의 공동 대변인으로는 당 대변인인 이용빈·이소영 의원과 원내대변인 신현영 의원, 이재명 후보 경선 캠프 대변인단에 있던 박성준·홍정민·전용기 의원과 이낙연 전 대표 시절 당 대변인을 한 강선우 의원이 임명됐다.

고 수석대변인은 “젊은이들과 소통을 강화하고 그들의 비전을 담는다는 취지로 후보자 직속 기구인 청년플랫폼도 구성하기로 했다”며 “조직본부 및 노동희망본부를 구성해 중도로 외연을 확장하고 노동계와의 협력도 강화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조직본부장에는 안규백 의원이, 노동희망본부 상임본부장에는 김주영 의원이 각각 임명됐다.

눈에 띄는 인사는 영화제작자 차승재씨가 국민참여플랫폼 공동본부장으로 발탁된 점이다. 차씨는 영화 <타짜>, <범죄의 재구성>, <말죽거리 잔혹사>, <살인의 추억>, <봄날은 간다>, <8월의 크리스마스> 등을 제작해 국내 유명 영화제 작품상을 다수 수상한 바 있다. 2000년부터 2009년 5월까지 연예기획사 싸이더스(현 iHQ) 부사장을 역임했으며 현재는 동국대 영상대학원 교수를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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