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이 1일 “매우 위기”라면서 “최소한 1월 말엔 우리가 지금 겪는 현상을 극복했다고 느낄 때 3월9일 선거를 승리로 가져올 수 있다”고 말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지지율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에게 오차 범위 밖으로 뒤지는 여론조사 결과가 잇따라 나오고 선대위를 둘러싼 내홍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1월 중에 반전을 꾀하지 않으면 대선 패배로 이어질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대하빌딩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신년인사회 및 전체회의에서 “선대위를 책임지는 사람으로서 최근에 나타난 현상을 보면 매우 위기라는 느낌을 갖고 있다”면서 “우리가 잘 극복해서 1월 한 달 동안은 후보님을 잘 선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선대위 관계자들에게 “시간은 없다”면서 “모두가 일치해 각자 가진 머리를 짜내 후보가 필승을 부를 수 있도록 모든 전력을 쏟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 흐름, 국민의 정서가 어떻게 흐르고 있다는 것을 냉정하게 판단해서 윤 후보가 반드시 승리할 수 있도록 모두 전력을 다해주시기를 간절히 부탁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문재인 정부에 대해서 “국민 통합보다는 국민을 분열시키는 결과를 가져왔다”면서 “국민들이 새로운 정부의 탄생을 간절히 기대하고 있다. 반드시 윤 후보의 승리로 이끌어야 할 책무를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