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국민의힘 ‘양자토론’ 역제안에 “국민의힘의 생떼···국힘 빼고 ‘3자토론’ 하자”

박홍두 기자
정의당 배진교 원내대표(오른쪽)와 강은미 의원이 지난 20일 양자 TV토론 방송중지 가처분 신청서를 서울남부지방법원에 제출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정의당 제공

정의당 배진교 원내대표(오른쪽)와 강은미 의원이 지난 20일 양자 TV토론 방송중지 가처분 신청서를 서울남부지방법원에 제출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정의당 제공

정의당은 27일 국민의힘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간 양자 토론을 역제안하고 나선 것과 관련해 “국민의힘이 제3의 장소를 잡아 양자토론을 하자는 생떼를 이어가고 있다”며 “국민의힘을 빼고 3자 토론을 하자”고 응수했다.

배진교 정의당 원내대표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국민의힘을 제외하고 3자 토론으로 전환할 것 촉구한다”고 밝혔다.

배 원내대표는 “사법부의 양자토론 금지 가처분신청 인용이 방송사 토론이기 때문으로 보는 것이라면 국민의힘은 판독력이 너무 떨어지는 것 같다”며 “기득권 양당만의 토론이 안된다는 것은 심상정 후보를 비롯한 소수당의 후보들에 대한 평등권, 공직선거법상 토론회 참여권과 유권자들의 알 권리를 침해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배 원내대표는 “민주주의와 시민들의 기본권을 지키기 위한 다방면의 노력들을 국민의힘이 한순간에 짓밟은 것”이라며 “정책 검증은 사라지고 양자 간의 네거티브 흙탕물로 만들려는 국민의힘의 양자토론 꼼수에 절대 넘어갈 수 없다”고 했다.

배 원내대표는 “KBS, SBS, MBC 등 방송사 3사는 예정대로 다자토론을 강행하길 바란다”며 “방송사에서 제안한 31일 4자 토론에 불참 의사 밝힌 당은 제외하면 된다. 국민들도 벌써부터 상왕처럼 군림하며 토론 가려서 하겠다는 정당의 후보 목소리는 듣고 싶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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