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김건희 여사와 영화 '브로커' 관람···"좋은 메시지 주는 영화"

유정인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12일 오후 서울 성동구 한 영화관에서 <브로커>를 관람하기 전 팝콘을 먹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12일 오후 서울 성동구 한 영화관에서 <브로커>를 관람하기 전 팝콘을 먹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이 12일 제75회 칸국제영화제 수상작인 영화 <브로커>를 관람하고 “좋은 메시지를 주는 영화”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김건희 여사와 서울 성동구 한 멀티플렉스 영화관을 찾아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브로커>를 관람했다. 이 영화로 송강호 배우가 한국 배우 최초로 칸영화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윤 대통령은 관람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칸에서 상을 받은 영화라서가 아니고 생명의 소중함과 생명을 지키는 일은 우리 사회 구성원 모두가 함께 해야 된다는 그런 좋은 메시지를 주는 영화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 부부는 이날 일반 관객 30여명과 함께 영화를 관람했다. 윤 대통령은 시민들과 마주치는 행보가 많은 이유를 묻는 질문에 “특별한 이유는 없다”면서 “저도 시민들과 늘 함께 어울려서 대통령으로서가 아니라 한 시민의 모습을 좀 가져야 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12일 오후 서울 성동구 한 영화관에서 김건희 여사와 제75회 칸 국제영화제 남우주연상 수상작 영화 <브로커>를 관람한 뒤 이동하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이 12일 오후 서울 성동구 한 영화관에서 김건희 여사와 제75회 칸 국제영화제 남우주연상 수상작 영화 <브로커>를 관람한 뒤 이동하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이날 영화 관람은 한국 영화계의 칸영화제 남우주연상·감독상 공동 수상을 축하하고 코로나19로 침체됐던 영화계를 격려하는 행보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지난 달 28일(현지시간) 폐막한 칸영화제에서 송 배우는 남우주연상을, 박찬욱 감독은 영화 <헤어질 결심>으로 감독상을 수상했다.

윤 대통령은 앞서 지난 달 29일 박 감독과 송 배우에게 각각 축전을 보냈다. 윤 대통령은 당시 축전에서 박 감독에게 “이번 수상은 지난 2004년 <올드보이>, 2009년 <박쥐>, 2016년 <아가씨> 등을 통해 쌓인 영화적 재능과 노력이 꽃피운 결과”라며 “얼핏 모순적으로 보이는 이야기를 통해 보여주는 인간 존재와 내면에 대한 깊은 이해와 통찰이 세계인의 마음을 움직이고 있다”고 했다. 송 배우에게는 “영화사에 길이 남을 송 배우님의 뛰어난 연기는 우리 대한민국 문화예술에 대한 자부심을 한 단계 높여주었고, 코로나로 지친 국민에게 큰 위로가 되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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