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 서울에서 김정숙 여사 만났다

유정인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17일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에서 열린 국가유공자 및 보훈가족 초청 오찬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대통령실제공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17일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에서 열린 국가유공자 및 보훈가족 초청 오찬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대통령실제공

윤석열 대통령의 배우자 김건희 여사가 17일 문재인 전 대통령의 배우자 김정숙 여사를 만났다.

대통령실 관계자 등에 따르면 김건희 여사는 이날 서울 모처에서 김정숙 여사를 만나 차를 마시며 환담을 나눴다. 대통령실은 “이날 만남은 비공개를 전제로 이뤄진 것”이라고 밝혔다.

당초 지난 15일 김건희 여사가 문 전 대통령 사저가 있는 경남 양산시 평산마을을 찾아 김정숙 여사를 만나는 안이 거론됐지만 성사되진 않았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김정숙 여사가 서울에 오는 일정에 맞춰서 서울에서 만남이 이뤄진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당초 양산에서 예방이 이뤄질 경우 문 전 대통령과의 만남 가능성 등 정치적 의미가 더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김 여사가 지난 13일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배우자 권양숙 여사 예방 당시 지인 동행 논란이 일었던 만큼 일정 보안과 비공개에 더 무게를 둔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만남으로 김건희 여사는 전직 대통령 배우자 4명을 예방하며 ‘인사 행보’ 마무리 수순에 들어갔다. 김 여사는 지난달 하순 전직 대통령 이명박씨 배우자 김윤옥씨를 만난 데 이어 지난 13일 권양숙 여사, 16일 전직 대통령 전두환씨의 배우자 이순자씨를 차례로 예방한 바 있다.

대통령 배우자로서 김 여사의 공식 무대 보폭은 넓어지고 있다. 김 여사는 지난 14일엔 국민의힘 4선 이상 중진 의원 배우자 11명과 국방컨벤션에서 오찬을 가졌고, 이날 보훈 유공자 가족 오찬 간담회에도 윤 대통령과 함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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