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건 1차관, 웬디 셔먼 부장관과 회담

유신모 기자
최종건 외교부 1차관과 웬디 셔먼 미 국무부 부장관/외교부 제공

최종건 외교부 1차관과 웬디 셔먼 미 국무부 부장관/외교부 제공

한·미·일 차관협의를 위해 미국을 방문 중인 최종건 외교부 제1차관은 16일(현지시간) 미 국무부에서 웬디 셔먼 부장관과 만나 양국 간 현안을 논의했다. 최 차관은 17일 한·미·일 차관 협의에 이어 한·일 차관회담도 가질 예정이다.

최 차관과 셔먼 부장관은 이날 “종전선언을 포함한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의 진전 방안에 대해 각 급에서 소통과 공조가 빈틈없이 진행되고 있는 것을 평가하고 북한을 대화 테이블로 견인하기 위한 실질적 방안들을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고 외교부가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외교부는 또 한·미 동맹과 한반도 문제, 지역 및 글로벌 현안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백신과 공급망 등 분야에서 협력을 지속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미 국무부는 보도자료를 내고 “양측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공동의 약속과 북한 문제를 논의했다”면서 “한·미·일 협력이 21세기의 국제적 도전 대응에 필수적이라는 점도 강조했다”고 전했다. 국무부는 또 “양측은 한·미 동맹이 인도태평양 및 그 이상 지역의 평화와 안보, 번영의 핵심축임을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한국 측은 보도자료에서 종전선언 등 진전 방안에 대해 공조가 빈틈없이 진행되고 있음을 강조했지만, 국무부 보도자료에는 종전선언에 대한 언급이 없었다.

이날 협의에서는 한국과 이란의 현안에 대한 협의도 이뤄졌다. 미국의 이란 제재에 따라 한국에 동결된 이란의 원유수출대금 70억 달러를 이란에 돌려주는 문제에 대한 논의가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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