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구 국방부 영내에 주둔했던 국방부 의장대대가 종로구 삼청동으로 이전했다.
국방부는 15일 “국방부 의장대대가 지난 13일 대통령실 경호부대 시설과의 ‘맞교환’ 방식으로 주둔지와 근무지를 옮겼다”고 밝혔다. 그간 국방부 의장대대는 국방부 근무지원단 건물 3~4층을 사용햇다.
국방부 의장대대는 대통령실을 비롯한 정부 관계부처 및 국방부·합동참모본부 등이 주관하는 행사에 참가하는 부대다. 육해공군 의장대와 전통의장대, 본부중대 등 약 200명의 장병들로 이뤄져 있다. 국방부 직할부대 소속 병사들이 대규모로 국방부 영외로 옮긴 건 의장대대가 처음이다.
과거 청와대에 있던 대통령실이 윤석열 대통령 취임과 함께 용산의 옛 국방부 청사에 입주하면서 해당 청사 사무실을 썼던 국방부 내 부서들은 인근 합동참모본부 청사와 국방부 별관, 근무지원단 및 군사법원 건물, 국방컨벤션 등으로 이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