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유니세프의 콜드체인 북한 반입 승인···실제 북한행은 ‘글쎄’

박은경 기자

안보리 결의 2397호에 따라 승인

북 어린이·여성의 효과적 백신 접종 위한 것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사진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사진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유엔이 저온 유지 장비(콜드체인)를 북한에 반입하겠다는 유엔아동기금(UNICEF·유니세프)의 지원 계획을 승인했다.

17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산하 대북제재위원회에 따르면 유니세프는 백신 보관을 위한 콜드체인의 북한 반입에 대한 제재 면책을 지난달 위원회에 요청했으며, 이 요청은 안보리 결의 2397호에 따라 승인됐다. 이에 따라 유니세프는 8만5000여 달러(약 1억1800만원) 상당의 프랑스산 콜드체인 제품 36개를 반입할 수 있게 됐다.

콜드체인 설비는 대북 제재 대상에 해당하므로 인도주의적 목적을 위해 북한으로 반입하려면 제재 면책 승인이 필요하다.

유니세프 측은 관련 물품이 북한 어린이와 여성의 효과적인 백신 접종을 위해 백신을 보관하는 시스템을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전했다.

대북제재위는 해당 물품에 대한 제재 면제 기간을 1년으로 정하고, 가능한 물품을 한 번에 통합된 방식으로 보낼 것을 권고했다.

콜드체인이 북한으로 실제 반입될지는 북한 결정에 달려있다. 북한은 코로나19로 인한 국경 봉쇄를 부분적으로만 해제하고 사회주의권 국가 중심으로 교류를 회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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