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이 12일 “신창현 의원에 대한 더불어민주당의 감싸기가 도를 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신규 택지 개발 후보지 유출 사건’을 둘러싼 여당의 태도를 강하게 비판한 것이다.
정의당 정호진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택지 개발 기밀 유출 사건이 ‘공익’과 ‘알권리’라니, 궤변도 이런 궤변이 없다”고 여당에 날을 세웠다. 정 대변인은 “기밀정보를 유출한 신 의원을 두고 홍영표 원내대표가 ‘공익적 차원’이라는 얼토당토 않은 두둔을 했다”며 “신규 택지 개발 후보지는 부동산 투기세력이 호시탐탐 노리는 정보라는 점을 홍 원내대표가 모를 리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 대변인은 “투기세력의 ‘사익’을 극대화 할 수 있는 기밀 유출을 두고 ‘공익적 차원’이라니 궤변도 이런 궤변은 없다”고 비판했다.
정 대변인은 “심지어 당사자인 신 의원은 ‘국민의 알 권리’라 생각한다며 기밀 유출에 대한 반성조차 없다”며 “진정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한 것이라면, 민주당 의원들에게 변명 문자를 보낼 것이 아니라 국민 앞에서 정보 입수 경위와 과정 등 낱낱이 밝히면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민주당은 집권여당으로서 사건의 전말에 대해 국민께 밝히고 그에 따르는 책임 있는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