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조국 딸 포르쉐’ 허위주장 곽상도, 그 아들이 포르쉐 타는데···”

곽희양 기자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인용한 MBC 뉴스 보도 화면.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인용한 MBC 뉴스 보도 화면.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곽상도 의원 아들이 포르쉐를 타고 출석했다는데 보도가 전혀 안된다”고 밝혔다. 성남시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업체인 화천대유에서 50억원을 수수한 곽 의원 아들을 겨냥하는 동시에 민주당이 추진하는 언론중재법 통과에 힘을 실으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송 대표는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조국 전 장관의 딸이 아반떼를 타는데, 곽상도 의원이 포르쉐를 타고 다닌다고 허위주장을 했고, 이를 언론이 공격적으로 보도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준호 민주당 원내대표인도 전날 SNS에 “곽상도 의원 아들, 조사받으러 오며 이용한 차가 포르쉐?”라며 “월급 200~300백만 원 받고 몸이 안좋아 퇴직하며 회사가 억지로 준 50억원을 받은 갓 서른의 청년이다. 대단하다. 화천대유는 누구의 것인가”라고 적었다.

앞서 곽 의원 아들 곽병채씨는 지난 8일 수원시 경기남부경찰청 소환조사를 받았는데, 이후 포르쉐 차량 조수석에 타고 귀가하는 모습이 언론사 카메라에 포착됐다.

조국 전 장관도 이날 SNS에 관련 언론 보도를 인용하면서 “막상 포르쉐는 곽상도 아들이 타고 있었다”고 지적했다.

앞서 곽 의원은 2019년 8월 조국 당시 법무부 장관 후보자 딸의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에서 특혜성 장학금을 받았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조 후보자의 딸이)포르쉐를 타고 다닌다는 말이 있다”고 밝혔다. 곽 의원은 “이런 학생에게 계속 장학금을 지급한 것은 학자금 대출받고, 사회에 진출해 자녀 키우면서 학자금, 교육비에 허덕이고 있는 대다수 서민의 신뢰를 배신한 용납할 수 없는 행위”라고 말했다. 조 전 장관은 딸의 포르쉐 의혹과 관련, “조양이 현대 아반떼를 타는 것은 모두 아는 사실”이라고 해명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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